한상차림으로 즐기는 인심좋은 한국식 횟집

최현승 기자 2024. 10.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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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인에게 희망을!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리턴패키지'를 진행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꿈꾸고 있는 소상인들을 소개한다.

서울 용문시장에 가면 요즘은 보기 드문 '한국식 횟집'을 만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 또한 '한국식 횟집'의 특색인 '한상차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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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희망리턴패키지 - 대포항회-②]
[편집자주] 소상인에게 희망을!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리턴패키지'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사업화를 지원하고 재도전 역량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의 일환이다. 머니투데이 더리더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꿈꾸고 있는 소상인들을 소개한다.

서울 용문시장에 가면 요즘은 보기 드문 '한국식 횟집'을 만날 수 있다. 제철 활어회에 가볍게 숙성시킨 회를 곁들여 내는 대포항회의 김현종 대표는 이곳을 "요즘은 많이 사라진 '한국식 횟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인지 회 뜨는 두께가 다른 횟집보다 두툼하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양한 양념과 함께 회를 즐기기 때문에 감칠맛보다는 식감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톰하게 썰린 전어, 광어, 민어, 연어 등으로 구성된 모둠회와 함께 다양한 밑반찬이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푸짐하게 함께 나온다. 김 대표는 이 또한 '한국식 횟집'의 특색인 '한상차림'이라고 덧붙였다.

대포항회의 숨겨진 매력은 오후 5시 전까지만 판매하는 회백반 정식이다. 김 대표는 "매일 메뉴가 바뀌며, 제철 회를 사용해 한 달에 두 번 이상 같은 메뉴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손해를 보더라도 가게를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한명씩 매일 메뉴를 문자로 알려달라는 마니아층이 생기더니 점심 매출이 3배나 뛰었다고 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착한가격업소'에 지정될 정도로 용문시장에서 제철회를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횟집으로 유명한 대포항회. 가을철 회는 식감이 쫀득하고 담백하다는데, 오늘 저녁 회 한접시로 가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최현승 기자 hs175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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