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없는 세상 향해…‘동행’의 첫 발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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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전북네트워크 등 전북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비정규직을 비롯한 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비정규노동 생각주간 '함께 가는 길 동행' 행사를 개최한다.
전북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 노동의 진실을 알리는 여러 행사를 도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1일에는 일하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다음 달 1일에는 전북지역 노동상담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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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전북네트워크 등 전북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비정규직을 비롯한 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비정규노동 생각주간 ‘함께 가는 길 동행’ 행사를 개최한다.
전북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 노동의 진실을 알리는 여러 행사를 도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최악의 노동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윤석열 정부는 노동 약자 지원법을 추진한다고 하면서도, 모든 노동자가 노동3권을 행사할 수 있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다”며 ”정말 노동 약자를 지원하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규직 노동자들이 당연하게 받는 권리들을 비정규직은 절반도 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 진정 노동 약자들을 위한 세상이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1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전북지역의 노동 현실을 함께 들여다보고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0일에는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요양보호사 노동실태에 대한 발표 및 토론회가 예정돼 있고, 보이는 라디오 ‘나는 비정규직입니다’와 연극 ‘전태일 공연’도 열린다. 31일에는 일하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다음 달 1일에는 전북지역 노동상담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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