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금품수수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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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과 함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 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양양군수가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이후 경찰은 군수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시민단체는 주민소환 투표 절차에 돌입했다"며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과 사회적 윤리를 저버리고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군수가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은, 3만여 양양군민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과 명예까지 훼손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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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과 함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 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진하 사퇴촉구 범군민투쟁위윈회'와 미래양양시민연대,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와 를 비롯한 양앙주민 등 100여 명은 29일 양양군청 앞에서 김 군수 사퇴를 촉구하는 범군민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양양군수가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이후 경찰은 군수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시민단체는 주민소환 투표 절차에 돌입했다"며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과 사회적 윤리를 저버리고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군수가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은, 3만여 양양군민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과 명예까지 훼손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김 군수는 지금까지 군민들에게 사과는커녕 '묵묵부답' 버티기로 일관하면서 지역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군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군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고 군민에게 석고대죄하라. 군수직에서 당장 물러나고,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양양 읍내 일대에서 거리 행진을 벌이며 "김진하 군수는 즉각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해 12월 도내 한 카페와 자신의 차량안에서 여성 민원인 A씨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A씨는 민원과 관련해 김 군수에게 수시로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김 군수는 '일신상의 이유'를 들며 지난 달 30일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한 상태다.
지역사회에서 김 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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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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