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동 임창정, 혐의 벗었어도 남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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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혐의를 벗은 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 조작 컨설팅 업체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서 주가 조작 핵심 인물을 일컬어 "아주 종교"라고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5월 임창정은 주가 조작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벗었으나 임창정의 이미지 타격은 일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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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혐의를 벗은 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오는 12월 정규 18집 발매를 공식화했다. 내년이 그의 데뷔 30주년이기도 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앨범이다.
최근 소속사 MBOX는 임창정의 12월 정규 18집 발매 소식을 전하며, 이에 앞서 11월 1일 해당 앨범의 선공개 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If it happens, it happens)'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임창정의 신곡 발표는 1년 7개월 만이고, 정규 발매는 3년 만이다. 임창정은 내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팬들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정규 18집 작업에 더욱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선공개 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는 인연이 된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 삶의 과정 속 감정들을 깊이 있게 표현한 발라드곡이라는 소속사 귀띔이다. 선공개 곡은 타이틀곡과 더불어 앨범에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트랙인 만큼, 이 노래를 통해 임창정이 어떤 감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데뷔 30주년, 정규 등 커다란 배경이 존재하는 임창정의 복귀지만 좋지 않은 시선이 함께하는 컴백이다. 지난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여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 조작 컨설팅 업체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서 주가 조작 핵심 인물을 일컬어 "아주 종교"라고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사태에 아내 이름까지 언급되면서 임창정을 향한 부정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지난 5월 임창정은 주가 조작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벗었으나 임창정의 이미지 타격은 일부 여전하다. 임창정의 이름이 언급된 해당 사건은 당시 주가 조작 관련 범죄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부당이득 합계 7,305억 원)라 불릴 만큼 피해액과 피해자들이 수두룩했다. 때문에 이 사건과 함께 이름이 언급된 것만으로 임창정을 향해 공중에 떠도는 부정 여론의 잔재는 불가피하다. 임창정도 이를 인지한 듯 지난 6월 공식 SNS에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임창정 가수 인생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신보에는 임창정의 음악적 깊이와 팬들에 대한 보답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부정 여론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별도 대응도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무혐의를 받고 공식적으로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를 전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것이 실제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를 향한 시선을 환기했는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음악성은 물론이고, 대중과의 소통 방식에서도 그가 어떻게 진정성을 표현할지가 이번 컴백의 또 다른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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