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단독]“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심각한 오류…타 출판사 교과서로 심사하고 같은 기술에 다른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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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 일부 발행사가 중·고등학교 정보 과목 검정 심사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탈락한 발행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의 기준에 관한 정확성과 신뢰성에 의구심을 가져왔다"면서 "심사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심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면 심사 기준에 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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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 일부 발행사가 중·고등학교 정보 과목 검정 심사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발행사는 AI 디지털교과서 심사평가표에 자사가 아닌 타 발행사 교과서 내용을 넣고 심사해 감점 처리했다며 이의신청했다. 이런 사례가 중학교 정보 AI 디지털교과서 1건, 고등학교 정보 AI 디지털교과서 4건 등 총 5건이 발견됐다.
AI 디지털교과서 기술 평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같은 에듀테크 업체와 협업한 발행사 간 기술 점수가 다르게 매겨진 것이다. B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는 “같은 기술에 다른 점수를 줬다는 것은 평가 기준이 없었다는 것 아니냐”면서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탈락한 발행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의 기준에 관한 정확성과 신뢰성에 의구심을 가져왔다”면서 “심사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심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면 심사 기준에 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발행사 대표는 “이런 심사표를 주고 탈락시켰다고 하면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과정의 신뢰성이 담보될 수 없다”면서 “심사 기관에서 이의신청을 통해 재심사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정심사에서 탈락한 일부 발행사들은 동일한 시스템과 기술을 적용했음에도 심사기관·학교급·과목별로 심사 편차가 발생했다면서 통일된 심사기준의 표준을 마련해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이의신청에 대해 심사 중인 사안”이라고만 밝혔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다음 달 5일 AI 디지털교과서 이의신청 결과를 공개하고, 11월 29일 최종 합격 AI 디지털교과서를 발표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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