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도권 기업 유치 총력전

부산=노수윤 기자 2024. 10.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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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잠재투자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의 목표가 수도권 소재 정보기술(IT)·첨단기업의 투자유치인 만큼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금융·이차전지 등 부산의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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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IT기업 등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
박형준 부산시장이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잠재투자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기업 유치 실현도를 높이기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나서 현장에서 기업인과 대화하고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의 목표가 수도권 소재 정보기술(IT)·첨단기업의 투자유치인 만큼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금융·이차전지 등 부산의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투자수요 확보와 앵커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6월 지정된 부산금융특구 외에도 전력반도체특구와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 지정을 단계적으로 이끌어 직접적인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 등 4개사와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농심은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산 녹산공장 부지에 2200억원을 들여 연면적 5만1000㎡ 규모의 수출전용 생산공장을 설치한다. IEN한창은 글로벌 신재생·원자력 에너지 확대로 변압기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기장군 본사에 300억원을 투입·증설하는 등 4개사가 모두 25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1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현장 팸투어를 여는 등 부산으로 기업 이전 등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유치 활동도 진행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6조원을 초과 달성한 상태다.

박 시장은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센텀2산단 추진 등으로 4차 산업 기반의 첨단 생태계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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