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용 보고서’ 파장에 하이브 CEO, “고개 숙여 사죄”

염정원 2024. 10. 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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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 임원용 보고서 업계 동향 리뷰 자료'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오늘(2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브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하이브 CEO로서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상 CEO는 "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립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상 CEO는 "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리며,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고 현재 대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으며,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해당 자료에는 하이브 이외 타사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소속된 아이돌 그룹들에 대한 적나라한 품평이 들어있어 논란이 됐습니다.

출처=하이브 홈페이지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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