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AI, ‘방산 랠리’ 타고 1년 중 최고가

권오은 기자 2024. 10. 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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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찍었다.

국내 방산주(株) 주가가 올해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KAI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방산주에 비해 KAI의 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은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KAI의 이날 기준 연중 주가 상승률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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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전투기가 지난 25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을 위해 제16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찍었다. 국내 방산주(株) 주가가 올해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KAI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KAI 주식은 29일 오후 1시 44분 코스피시장에서 5만97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7.76%(4300원) 올랐다. 앞서 5만9800원까지 오르면서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국내 방산주에 비해 KAI의 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은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KAI의 이날 기준 연중 주가 상승률은 15%다. 같은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95%, 현대로템 144%, LIG넥스원 94% 등에 크게 못 미친다.

KAI의 수출 성과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조7000억원 규모의 중동 수리온 수출 계약이 늦어도 2025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1조10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과의 FA-50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또 “필리핀과 FA-50 추가 수출 계약 협상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수리 부속 물량과 기존 FA-50 업그레이드 물량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1조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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