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물고기 성숙 단계 판별…수과원,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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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인공지능 기술 가운데 하나인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물고기가 산란할 수 있는 크기를 나타내는 성숙체장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방법을 연구해,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많은 양의 자료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인공지능이 성숙 단계를 독자적으로 판별하고, 성숙체장을 추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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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인공지능 기술 가운데 하나인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물고기가 산란할 수 있는 크기를 나타내는 성숙체장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방법을 연구해,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계학습은 인간이 학습하는 방식을 모방해 인공지능 스스로 점차 정확도를 향상하는 기술이다.
성숙체장과 물고기가 산란할 수 있는 단계를 구분하는 성숙단계는 물고기의 생태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중요 기초자료이며, 수산자원관리인 포획금지체장(특정 어종의 포획·채취가 금지되는 몸길이 또는 무게)을 설정하는 데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지금까지는 판별자가 눈으로 직접 관찰해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주요 어종인 참조기의 장기간 축적된 생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성숙단계와 성숙체장을 추정했다. 많은 양의 자료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인공지능이 성숙 단계를 독자적으로 판별하고, 성숙체장을 추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판별 정확도뿐만 아니라 분석 시간도 어종당 대략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됐다. 판별자의 주관적 기준이 배제돼 일관성 있고 신뢰도 높은 판별도 가능하게 됐다. 참조기뿐 아니라 다양한 어종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며, 우리나라 수산자원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가치가 높은 것으로 수과원은 기대한다.
수과원 관계자는 “수산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연구를 확대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국제적 선도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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