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손 잡고 첫 미국 진출하는 '2024 MAMA', 역대급 축제 될까(종합)

정승민 기자 2024. 10.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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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AMA AWARDS' 미디어데이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첫 미국 진출에 나선 '2024 MAMA AWARDS'가 9년 만에 돌아오는 지드래곤과 함께 시상식계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2024 MAMA AWARDS'(2024 마마 어워즈, 이하 '2024 MAMA')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은 윤신혜 CP(기획제작), 이선형 팀장(컨벤션사업2팀), 노미래(아트 크리에이션1팀) 감독이 참석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MAMA'는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Mnet ASIAN MUSIC AWARDS'를 거친 뒤 현재처럼 리브랜딩됐으며, 전 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콘셉트는 'BIG BLUR: What is Real?'로, 다양한 음악, 문화, 취향 등 서로 다른 것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돼 탄생한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추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K팝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했던 'MAMA'는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LA 돌비씨어터에 올해로 입성하며 첫 미국 진출을 알렸다.

이에 관해 윤 CP는 "KCON을 통해서도 미국 내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했고, 미국은 전 세계 음악시장 규모 1위인 만큼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25년 동안 늘 MAMA가 최초로 도전해오면서 힘든 과정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이를 통해 따라할 수 없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췄다. 이런 MAMA가 미국행 첫 발을 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MAMA 2024'는 개최 이래 최초로 '슈퍼팬' 제도를 도입해 팬덤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그리고 '올해의 앨범상'은 앨범 판매량에 국한하지 않고 앨범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심사 기준이 변경됐으며, 안무가들의 활약에도 조명하고자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부문도 신설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 차례에 걸쳐 공개된 퍼포밍 아티스트로는 에스파(aespa), 엔하이픈(ENHYPEN), 아일릿(ILLIT), INI, 아이브(IVE), KATSEYE(캣츠아이), 라이즈(RIIZE),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박진영, 이영지, ME:I(미아이), MEOVV(미야오), 트레저(TREASURE), 투어스(TWS), 비비,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여자)아이들((G)I-DLE), 플레이브(PLAVE), 지드래곤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더해 세븐틴(Seventeen), 이즈나(izna), 영파씨와 해외 아티스트 합류 소식을 전한 윤신혜 CP는 "세븐틴이 MAMA에 합류한다는 소식과 이즈나가 데뷔 무대를 꾸민다는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해외 아티스트로 앤더슨 팩(Anderson .Paak)이 출연한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는 MAMA AWARDS 미국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퍼포밍 아티스트 라인업 중 화제를 모았던 지드래곤에 관해 윤 CP는 "기획할 때부터 어떻게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결론은 캐스팅이었다. MAMA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던 지드래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올해 컴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돼 섭외하게 됐다"며 "지드래곤 역시 MAMA 무대를 본인의 인상적인 무대라고 기억하고 있고, 큰 임팩트를 남기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셔서 조율이 잘 돼 무대를 준비 중이다. 아이코닉한 레전드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더해 윤신혜 CP는 컬래버 무대를 깜짝 예고하기도 했다. 윤 CP는 "플레이브와 이영지의 컬래버 무대가 준비돼 있고,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멤버가 모여 밴드를 결성한다. 각 멤버들이 어떤 악기로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디데이의 곡을 어떻게 편곡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테마 스테이지 오프닝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로봇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여자)아이들은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메가 스테이지를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일에 싸인 호스트 또한 이날 공개됐다. 먼저 미국 공연 호스트로 윤 CP는 "MAMA의 역사를 함께 이어온 박보검이다. MAMA가 최초 타이틀을 가질 때마다 함께했던 호스트 박보검이 이번에도 미국 공연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연 MC를 맡은 박보검의 소감도 공개됐다. 박보검은 "새로운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수많은 스태프분들과 K팝 아티스트분들이 만들어 낼 멋진 무대를 기대하며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 공연 호스트도 공개됐다. 윤 CP는 "믿고 보는 김태리가 MAMA를 통해 인생 첫 시상식 MC에 도전하게 됐다. 정년이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2024년은 음악, 무대와 뗄 수 없는 한 해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공연 챕터 2 호스트로 함께하는 김태리는 "감히 표현 못할 노력과 재능이 거대한 폭죽처럼 무대를 터트릴 축제 MAMA 호스트로 참여하게 됐다. 모든 아티스트분들께 깊은 존경을 느끼며 그곳에 함께 자리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자로는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 등이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로 나영석 PD는 "PD이자 한 명의 시청자로서 매년 기대감을 갖고 MAMA를 기다린다. 그 해마다 K팝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의 극치를 MAMA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2024 MAMA'는 오는 11월 2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일과 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며, Mnet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Mnet K-POP을 비롯해 Mnet TV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CJ ENM,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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