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발칙한 변신 돋보였다…한 단계 성장한 '보이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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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여 만에 돌아온 그룹 파우(POW)의 발칙한 변신이 이목을 끌고 있다.
앨범의 전반적인 키워드가 사랑과 성장인 만큼, 파우는 훌쩍 커버린 소년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노래한다.
파우는 기존의 '청춘X청량' 콘셉트에 파워풀하고 펑키한 매력을 더했고, 특히 타이틀곡 '보이프렌드'에서 랩 파트를 처음으로 시도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면모를 보이는 것과 동시에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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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9개월여 만에 돌아온 그룹 파우(POW)의 발칙한 변신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파우(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두 번째 EP 앨범 '보이프렌드'(Boyfriend)를 발매했다. 앨범 이름처럼 파우는 이번 신보를 통해 팬들의 하루하루를 책임지는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앨범의 전반적인 키워드가 사랑과 성장인 만큼, 파우는 훌쩍 커버린 소년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노래한다. 이들은 팀의 시그니처인 청량을 유지하되 한층 저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변신 역시 꾀했다.
앞선 '페이보릿'(Favorite), '다즐링'(Dazzling), '밸런타인'(Valentine) 등 앨범에서 조심스럽게 사랑을 속삭이던 소년들은 '보이프렌드'로 수줍음을 탈피했다. 멤버들은 사랑을 쟁취하려는 모습을 통해 거부할 수 없는 소년미를 간직한 남자로 한 단계 성장했다.
파우는 기존의 '청춘X청량' 콘셉트에 파워풀하고 펑키한 매력을 더했고, 특히 타이틀곡 '보이프렌드'에서 랩 파트를 처음으로 시도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면모를 보이는 것과 동시에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파우의 변신은 가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동화적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예쁜 가사'로 K팝 팬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었던 파우는 신보의 수록곡 '선셋'(Sunset) 작사에 참여하며 확장된 음악적 색채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전작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아내며 본인들의 색깔을 여실히 보여준 파우는 인위적이지 않은, '원석'으로 평가된다. 이들이 가진 성장 가능성과 질리지 않는 음악은 K팝의 미래를 이끌며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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