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탐색·설계 돕는다"…세종진로교육원, 진로박람회 '꿈꾸는대로' 개최

이달 31일-내달 1일 교육원서 열려…진로·직업 체험, 상담 등 실시

진로와 직업 체험, 상담 등 진로 탐색과 설계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진로박람회가 세종교육원에서 열린다.

세종교육청진로교육원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진로교육원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2024년 세종 진로박람회 꿈꾸는 대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진로박람회는 학생, 교원,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탐색하고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한다.

세종 19개 중학교 2000여명 학생이 사전신청을 완료했으며, 교원, 학부모들도 박람회 당일 참여할 수 있다.

진로교육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도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이번에 학교 밖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개원한 진로교육원은 올해 정비를 끝낸 교육원 내 여러 시설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 등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로·직업 체험 △진로 멘토링 △진로 상담 △정보 나눔 △진로 이벤트 △학부모 프로그램 총 6개로 구성해 진행한다.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드론 축구 대회', '지금은 방송 중!' 등 총 10개의 교육원 체험 부스를 비롯해 선박 운항, 더빙 체험 등 총 12개의 지역 사회 연계 부스로 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올해 한국청소년기업가정신재단과 협업해 항공우주연구원, 축구 감독 등 총 26개 직업에 관한 진로·직업 멘토링을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또 타로를 활용한 진로 상담, 인공지능(AI) 기반 진로 설계 등 맞춤형 진로 검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 나눔 프로그램에서는 일반계고, 캠퍼스고, 고교 학점제 등 고교 진학 정보에 대한 안내를, 진로 이벤트에서는 가상현실(VR) 공간 체험과 다 함께 즐기는 공연(버스킹) 등도 진행한다.

진로교육원은 한양대 국어교육과에 재직 중인 정재찬 교수를 강연자로 초청,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병행해 진로 명사 특강도 한다. 정 교수는 '그대를 듣는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고, 티비엔(tvN) '어쩌다 어른', 한국교육방송공사(EBS) 'EBS 클래스e' 등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특강은 31일 오후 6시 20분부터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유튜브 '세종진로교육원'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진로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진로 탄력성과 적응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정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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