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산사태 54%↓…"정부 차원 산사태 예방 조치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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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인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 사이 발생한 산사태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았는데도 산사태가 줄어든 것은 취약지역 집중 관리와 과학에 기반한 산사태 대응,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피 등 정부 차원의 산사태 피해 예방 조치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산림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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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올해 여름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인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 사이 발생한 산사태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 기간 산사태 발생 건수와 면적은 1천107건(건수), 179ha로 전년의 2천410건, 459㏊와 비교할 때 각각 54.1%, 61.9% 감소했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았는데도 산사태가 줄어든 것은 취약지역 집중 관리와 과학에 기반한 산사태 대응,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피 등 정부 차원의 산사태 피해 예방 조치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산림청은 분석했다.
기상청 분석 결과 올해 여름철 강수량 중 78.8%(474.8mm)가 장마철에 내렸다. 이는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사태를 막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시설을 계속 설치하고 취약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산사태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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