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마마 어워즈' 25년 만 첫 미국 진출의 의미 [ST종합]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2024 마마 어워즈'가 첫 미국 진출의 의미를 전했다.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미디어데이가 서울시 마포구 CJ ENM 센터 1층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일과 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윤신혜 CP는 "올해 '마마'는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기술이 바뀌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가상과 현실, 시간과 공간, AI와 인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려지는 이 시대에 모든 것을 융합해 '마마'만의 뉴 띵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마' 로고에서는 인간이 만든 디자인과 AI가 만든 오브제들이 결합돼 있다"면서 "그래서 '왓 이즈 리얼?(What is Real?)'이라는 화두를 던지려고 했다. 빅 블러(BIG BLUR)의 시대에 내가 진짜 사랑하는 음악은 뭘지,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무대는 뭘지, '마마'를 경험하면서 K팝 팬들과 대중분들이 이 문제를 얘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마마'의 여러 스토리를 담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마'는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윤 CP는 "1999년 첫 인사를 드렸다. 25년 동안 K팝은 엄청난 성장을 이어왔고 '마마' 역시 글로벌 팬들이 주목하는 최고의 K팝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마마 어워즈' 하면 떠오르는 아이코닉한 스테이지가 남아 있는데 '마마'이기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스테이지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마마'는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다. 윤 CP는 "엠넷과 CJ ENM은 K팝이 성장하기 이전부터 해외 글로벌로 K팝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다. 실질적으로 KCON을 통해서도 미국에서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미국은 전세계 1위 음악시장인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마마'가 25년 동안 최초를 시도하고 도전해오는 데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게 힘들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그를 통해서 따라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노하우를 갖춰왔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미국에서 첫 '마마'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소에 대해선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할리우드의 심장 같은 곳에서 처음으로 펼쳐진다"며 "여러 장소를 놓고 고민했는데 돌비시어터가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마마'가 올해 미국에서 잘 개최될 수 있는 신호탄처럼 대관이 잘 결정돼서 돌비시어터만의 무드를 '마마'와 잘 결합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KCON을 개최하고 있기 때문에 노하우를 갖고 있어서 문제 없이 진행됐다. 여러 시스템과 노하우를 통해서 해외 개최에 있어서 저희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 CP는 또 "새로운 도전은 어렵지만 마음을 설레게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미국 돌비시어터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줘서 또다른 '마마'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아무래도 K팝의 성장과 '마마'의 성장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무거운 마음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4 마마 어워즈 US'에는 아일릿, 박진영, 캣츠아이, 라이즈, 투어스, 영파씨 등이 출연한다. 윤 CP는 "신인 그룹 아일릿, 캣츠아이, 투어스, 영파씨가 미국에서 신인 그룹의 에너지를 쏟아부을 예정"이라면서 "라이즈 같은 경우에는 정식 데뷔 앞두고 미국에서 프리 데뷔 무대를 한 적이 있다. 그 의미를 되살리는 미국에서의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영 씨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 '마마' 25년의 아이코닉한 신에서도 박진영 씨는 특별한 무대들을 많이 선보였다. 올해도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 아티스트로 앤더스 팩도 등장할 예정이다. '2024 마마 어워즈 US'의 호스트는 박보검이 맡는다.
'마마 어워즈 재팬'은 챕터 1과 2로 나뉘어 진행된다. 챕터 1은 아티스트들이 호스트를, 챕터 2는 김태리가 맡는다. 또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한 이즈나가 데뷔 무대를 갖고 이밖에도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이영지, 미아이, 플레이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비비, 지드래곤, (여자)아이들, INI, 미야오, 제로베이스원 등이 출연한다.
또한 올해 '마마 어워즈'에서는 콜라보 무대도 준비돼 있다. 플레이브와 이영지의 콜라보 무대를 비롯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의 멤버가 모여서 하나의 밴드를 결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 지드래곤도 출연한다. 윤 CP는 "지드래곤 씨가 올해 컴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접했다. 지드래곤 역시 '마마'에서의 무대를 인상적인 무대로 기억하고 있고 '마마' 무대를 통해 또 한 번 임팩트를 남기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컴백 시기를 같이 이야기하면서 '마마'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조율이 잘 돼서 지금 무대를 준비 중이다. 다시 한 번 또 한 번 10년, 20년 회자될 레전드 무대를 만들 거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빅뱅 완전체 출연설에 대해선 "계속 검토 중이다. 확정되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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