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주낙영 경주시장, 국회 찾아 APEC 등 국비 확보 ‘총력’

원자력환경공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8일 박효철 환경녹지국장, 남심숙 문화관광국장과 국회를 방문한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국회 예결특위위원인 김승수 의원(왼쪽에서 세번째))과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28일  '2025 APEC 정상회의'의 개최와 내년도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주 시장은 5명의 예결위 특별위원(서일준·임미애·조승환·김승수 임종득의원)을 찾아 면담했다.

주시장은 APEC 관련 필수사업 4건과 지역 현안 핵심 사업 18건을 설명한 후 필요 예산 868억원을 강력 건의했다. 주 시장이 건의한 APEC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125억원, APEC 문화동행 축제 50억원, 숙박시설 정비 100억원,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108억원 등이다.

또 지역 필요 사업 부문에서도 경주읍성 정비·복원 42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개발 15억원, 양동마을 정비 14억원, 강동~안강 국지도 건설 52억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 45억원, 양남~감포 간 국도 2차로 개량 29억원, 재활용 선별시설 현대화 29억원, 환경교육센터 조성 23억원을 요청 했다. 

이 밖에도 주 시장은 미래차 편의·안전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15억원, 입자빔 실증센터 구축 30억원,역사교육원 건립 2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10억원,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건립 40억원, 불국사 전통문화 복합체험관 건립에 5억원 등 모두 102억원에 이르는 추가 예산을 건의했다.

◇ 원자력환경공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재난대응 체계 및 비상대응조직의 현장 작동성 검증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29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에서 실시했다. 공단과 경주시·경주소방서·경주경찰서·동국대학교경주병원 등 10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 등에 따른 토사 무너짐과 시설물 피해 및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훈련 전 과정에서 상용 통신망 등의 사용불능에 대비한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 공단과 현장상황실(방폐장) 간 즉각적인 상황전파 및 보고를 통해 긴급 통신수단의 가용성 및 활용성을 확보했다.

공단은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을 2022년도에 도입했다. 앞서 2021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재난안전통신망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및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긴급 대피소 길잡이'를 제안해 일반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2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동국대 경주병원은 오는 11월 20일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따른 상담 및 등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연명의료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혈액투석· 항암제 투여·인공호흡기 착용·체외생명유지술·수혈·혈압 상승제 투여 등 의학적 시술로 치료 효과없이 임종 과정의 기간만을 늘리는 제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연명의료 또는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문서로 약정하고,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해 등록 및 관리하게 된다. 작성된 의향서는 원하면 언제든지 변경 및 철회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직접 등록기관을 방문해 상담 및 사전연명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