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인 척…필리핀서 30만 명분 마약 밀반입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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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으로 가장하고 필리핀에서 30만 명분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씨 등 4명을 검거하고 모두 구속했다고 밝혔다.
밀반입책인 A씨는 가족여행을 가장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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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대화방 총책 지시 받아 수행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가족 여행으로 가장하고 필리핀에서 30만 명분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씨 등 4명을 검거하고 모두 구속했다고 밝혔다.
밀반입책인 A씨는 가족여행을 가장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또 B씨는 A씨가 밀반입한 마약을 1g씩 소분해 국내에 유통했으며, C씨와 D씨는 마약을 운반했다.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강남의 유흥업소 접객원 E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A씨 등 4명은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통해 모집됐으며,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인 총책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아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이 필로폰 6.643kg, 케타민 803g 등 약 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약 35억원)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4차례에 걸쳐 밀반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시중에 유통되지 못한 필로폰 3.18kg, 케타민 803g 등 마약류(약 18억원∙14만 명분)를 압수했다.
또 71개소의 필로폰 은닉 장소 정보를 확보해 58개소에서 58g(1g씩 58개)의 필로폰을 회수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상선과 운반책, 매수∙투약자들을 계속 검거하고, 범죄수익금 흐름을 추적하는데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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