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헤이즈, 늦가을 정취를 더할 감성 여제들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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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핫초코 한잔과 함께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게 있다.
바로 감성적인 음악이다.
두 아티스트 모두 독보적인 감성과 음악성으로 사랑받아 왔기에 신보 역시 기대된다.
특히 그의 음악에는 솔직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데, 이번 컴백 역시 그녀의 감성을 더욱 깊이 있고 넓게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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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찬바람 불면 핫초코 한잔과 함께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게 있다. 바로 감성적인 음악이다. 때문에 감성곡의 대표격 장르인 발라드는 가을의 노래라고 불린다. 최근 김동률, 적재 등이 새 곡을 들고나오면서 가요계에 가을바람이 제법 불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11월, 여자 솔로의 대표적인 두 감성 보컬리스트 두 사람도 청자 곁을 찾는다. 태연과 헤이즈다. 두 아티스트 모두 독보적인 감성과 음악성으로 사랑받아 왔기에 신보 역시 기대된다.
태연, 스스로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 To Myself'
태연은 11월 18일 미니 6집 'Letter To Myself(레터 투 마이셀프)'를 내고 컴백한다. 신보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곡이 실린다. 특히 'Letter To Myself'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뜻인 만큼 신보에서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태연은 앞서 영국 대표 가수 샘 스미스(Sam Smith)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I'm Not The Only One(아임 낫 디 온리 원)'의 리믹스 버전을 함께 가창하며 특별한 협업을 펼치고 싱글 'Heaven(헤븐)'으로 여름과 어울리는 경쾌한 매력을 보여주는 등의 음악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예능, MC, OST, 광고 등 폭넓은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태연은 그룹과 솔로 활동을 오가며 그간 장르를 폭넓게 구현함은 물론이고, 슬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고도 강렬하게 표현해 왔다. 그의 음악은 언제나 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줬고,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앨범은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전작 'To. X(투 엑스)'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오랫동안 태연의 신곡을 손꼽아 기다려온 청자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헤이즈, 가족사진 AI, 그리고 "한 철의 낭만"
헤이즈는 오는 11월 6일 신보를 들고나온다. 제목이나 앨범 형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컴백 티징 영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헤이즈는 컴백 티징으로 자신의 어릴 적 가족사진을 AI로 복원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리드미컬한 기타 멜로디와 함께 '누군가의 마음속에 / 한 철의 낭만이 되어준 뒤 / 녹듯이 사라지는 그런'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가족에 대한 따뜻한 낱말과 음률을 기대케 한다.
헤이즈는 지난해 12월 미니 8집 'Last Winter(라스트 윈터)'를 통해 겨울 감성을 선보였다. 발매 직후 멜론 음원 차트 핫100에 전곡 차트인한 것은 물론, 타이틀곡 '입술(Feat. 10CM)'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톱10에 올랐다. 이처럼 다채로운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만나온 헤이즈는 '넌 어디에',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 등 리메이크 음원을 비롯해 드라마부터 예능, 웹툰까지 각 분야를 아우르는 OST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헤이즈는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과 진솔한 가사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특히 그의 음악에는 솔직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데, 이번 컴백 역시 그녀의 감성을 더욱 깊이 있고 넓게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그가 1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한층 더 짙어진 색깔로 채워질 신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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