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플라스틱협약 제5차 회의 앞두고 부산 시민단체연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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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마지막 회의인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의 부산 개최를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단체 연대가 발족했다.
정부간협상위원회(INC)는 지난 2022년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을 만들고자 시작됐으며, 총 다섯 차례 회의를 통해 연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 성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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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마지막 회의인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의 부산 개최를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단체 연대가 발족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 20여 곳이 연대한 '플라스틱협약 부산시민행동'은 29일 오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단체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단체는 "매년 수억 t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지만 이 중 상당 부분은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우리의 해양과 생태계를 위협하며 그 영향은 우리 식탁에까지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부산은 해양 도시로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지만 부산시와 환경부, 대한민국 정부는 아직 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플라스틱은 99%가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고, 이는 원료 추출에서부터 폐기까지 수명 전 주기에 걸쳐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플라스틱 수명 전 주기를 다루는 협약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단 9%"라며 "눈속임에 불과한 재활용이 아닌 플라스틱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는 협약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해 화학물질을 포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유해 화학물질을 식별하고 규제하는 기준을 제공하는 협약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향후 단체는 시민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간담회와 정책 토론회, 거리 행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간협상위원회(INC)는 지난 2022년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을 만들고자 시작됐으며, 총 다섯 차례 회의를 통해 연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 성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INC-5는 부산 벡스코에서 다음 달 25일부터 12월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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