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보다 버린 책 더 많아" 국립대 10곳 매년 40만권 이상 도서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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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교 10곳의 교내 도서들이 매년 40만권 이상 폐기되고 있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국립대학교 10곳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한 해 평균 구입 도서 및 폐기 현황에 따르면 연평균 구입 도서는 총 29만3366권, 폐기 도서는 총 40만9061권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10곳의 연평균 도서 구입 대비 폐기율은 약 139%로, 구입되는 도서량 대비 폐기되는 도서의 수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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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관내 소장 도서 중 한 번도 이용되지 않은 도서 51.2% 차지
국립대학교 10곳의 교내 도서들이 매년 40만권 이상 폐기되고 있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국립대학교 10곳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한 해 평균 구입 도서 및 폐기 현황에 따르면 연평균 구입 도서는 총 29만3366권, 폐기 도서는 총 40만9061권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10곳의 연평균 도서 구입 대비 폐기율은 약 139%로, 구입되는 도서량 대비 폐기되는 도서의 수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별 구입대비 도서 폐기율은 서울대가 404%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대 239%, 경상국립대 152%, 전남대 139%, 부산대 139%, 충남대 107%, 제주대 91%, 경북대 75%, 강원대 74%, 충북대 0.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국립대 10곳의 도서 미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단 1회도 이용되지 않은 도서들의 비율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원대와 부산대의 경우 대출 전적 없는 도서비율이 각각 51.2%, 50.8%로 전체 도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제주대 49.2%, 충북대 37.3%, 경상국립대 37.3%, 전남대 36.8% 등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대학은 학생들의 여러 소양을 쌓는 중요한 공간으로 교양과 지식을 쌓기 위해선 도서관 내 다양한 도서가 들어서야 한다 "며 "대학 구성원들의 서적 이용량을 늘려 읽히지 않고 버려지는 책들이 없도록 대학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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