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선율에 물드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 10개 국 24명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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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세계를 기리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 10개 국 24명의 본선 경연자가 선정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봄 시즌에는 통영국제음악제를, 가을 시즌에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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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기리고 차세대 유망음악인 발굴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세계를 기리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 10개 국 24명의 본선 경연자가 선정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올린 경연 부문으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26개 국 140명이 지원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개 국 24명의 본선 무대 진출자를 선정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내달 2일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3~4일 1차 본선, 6~7일 2차 본선, 9일 결선 무대를 가진다. 입상자콘서트는 10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들은 1·2차 본선에서 윤이상의 ‘대왕의 주제’(1976)와 ‘가사 歌詞’(1963),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파가니니 카프리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결선 진출자는 브람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 중 한 곡을 선택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2011년 결성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실력 있는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미하엘라 마르틴 심사위원장(루마니아)과 크리스티안 알텐부르거(오스트리아), 마틴 비버(캐나다), 미치코 가미야(일본), 이다 카바피안(미국), 김현아(대한민국), 이성주(대한민국), 더글러스 셸던(미국), 웨이둥 퉁(중국) 등 세계 각국의 명망 있는 교육자와 연주자가 심사를 맡는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7900만 원(우승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는 윤이상 특별상, 2차 본선 진출자 중 가장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참가자에게는 박성용 영재특별상, 결선에서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연주자에게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을 수상한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해마다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세 부문으로 번갈아 가며 열린다. 이 콩쿠르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데 이어 2014년 WFIMC 총회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성장해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봄 시즌에는 통영국제음악제를, 가을 시즌에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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