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산업 종사자 59.6% '지역인재'…위성운영센터 등 7곳

제주시 구좌읍 소재 국가위성운영센터 관제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우주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상당수를 제주지역 인재로 충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지역 우주 관련 7개 기관·기업은 종사자 114명 중 59.6%인 68명을 제주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신성장 산업의 지역 인재 고용 기반이 확보되고 있는 것이다.

우수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88명의 인력 중 63.6%인 56명을 제주 지역에서 채용했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2030년까지 관제 위성을 70기로 확대하는 계획에 따라 운영 인력 13명을 추가 모집 중이다.

제주 우주산업 앵커기업인 한화시스템도 제주대 출신 4명을 채용하며 지역 인재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2025년 4분기 준공을 앞둔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위한 신규 채용이 예상되며, 지역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는 항공우주기업 취업준비반에서 20여명의 예비 우주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화시스템 하반기 공채에 다수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우주산업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며 “교육기관과 기업이 연계한 인재양성을 통해 제주를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