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생 은퇴쓰나미, 재취업 성공하는 5가지 자격증과 3대 법칙

이은지 2024. 10. 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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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9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우리나라는 2018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요. 이제 내년이면 초고령 사회 진입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연금 개혁, 정년 연장 이런 논의가 이루어지고는 있는데 참 어렵습니다. 그 해법을 찾기가요. 연금과 정년이 직면해 있는 세대가 있는데요. 바로 60년대생들입니다. 이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경제학자이자 은퇴연구소 소장을 맡았던 국내 최고 은퇴 전문가이십니다. 책 '60년대생이 온다'의 저자 김경록 박사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박사님 어서 오세요.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이하 김경록):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귀빈: 네 반갑습니다. 일단 제가 책 한 권을 손에 들고 있습니다. 책을 간단하게 좀 직접 저자께서 소개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책 제목이 '60년대생이 온다'거든요. 어떤 책입니까? 그리고 어떤 제목의 의미는 어떻게 되죠?

◇김경록: 일단 '온다'라는 단어에서 이걸 보자마자 가는 것 아니에요? 이런 질문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제가 이제 온다 라고 한 것은 방금 초고령 사회를 말씀하셨는데 베이비 부머들이 이제 초고령 사회의 주역이 될 텐데 그중에 핵심이 60년대생입니다. 그래서 초고령 사회의 주역으로서 이제 60년대생이 온다 이렇게 적었는데요. 그런데 이제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이제 어려움도 있고 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그 현실을 좀 객관적으로 좀 보여드리려고 그랬고 그리고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 이런 것들을 좀 기술을 했습니다.

◆박귀빈: 제가 지금 책을 들고 있지 않습니까? 제 눈에는 책 뒤표지가 보이는데 은퇴와 투자 그리고 미래학 전문가가 밝히는 60년대생의 트렌드 전망과 생존 전략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 입장에서 60년대생이 오는 거군요. 은퇴 이후에 심히 걱정된다 하시는 분들 진짜 많으실 거고 사실 이분이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시고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은퇴 설계 전문가이시고 경제학 박사이시고요. 오늘 이분께 여러분이 질문을 주시면 제가 최대한 많이 여러분의 질문을 대신 좀 여쭤보겠습니다. 문자 주신 분들 중에서 추첨해서 오늘은 60년대생이 온다 이 책도 보내드릴 테니까 많은 참여 바랍니다. 60년대생 어떤 세대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김경록: 여러분들이 아마 제일 흔하게 들은 이야기가 386, 486,586일 겁니다. 그래서 60년대생들은 이제 민주화 세대 이렇게 보통 기억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제일 재미있는 것이 이제 60년대생의 60년생을 보면 태어날 때 1인당 GDP가 79달러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이제 은퇴할 때쯤 돼서 1인당 GDP가 거의 3만 달러를 넘어서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60년대생은 세계 어떤 세대가 아마 겪지 못했던 후진국과 중진국과 선진국을 한꺼번에 겪는 그런 특이한 세대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세대 간 경쟁이라고 하기는 그러는데 예를 들어 60년대 50년대 70년대 이렇게 있다면 그중에서 대기업의 임원이라든지 정치 정계라든지 이런 거 등등을 감안할 때 일종의 경쟁에서 지배했던 세대 경쟁에서 이긴 세대 이렇게 볼 수 있고요. 한편 어두운 면이라면 이제 '마처 세대'라는 이야기인데요. 그러니까 이제 부모님을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그다음에 자녀에게서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 이제 이런 세대가 되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그러면서도 60년대생들이 이제 지배적인 세대를 지금 점령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 내에서 양극화가 꽤 큽니다. 그래서 어떤 측면을 보면 야 이거 정말 준비가 잘 돼 있고 부도 많이 이루었네 이런 사람들도 있고요. 또 어떤 쪽에 앵글을 맞춰보면 앞으로 나머지 노후를 어떻게 도대체 보내야 할까 하는 식으로 이렇게 좀 양극화가 되어 있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민주화 세대 이외에 아주 좀 특이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박귀빈: 세계 어디에도 없는 특징을 갖고 있는 60년대생 우리나라의 60년대생 박사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오늘 이야기를 나누어 볼 핵심 주제를 관통하는 60년대생을 가리키는 핵심 단어 저는 마처 세대가 귀에 딱 와닿았어요. 부모님을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면서 그리고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 이 부분에서 앞으로 60년대생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거기서 해답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김경록: 맞습니다. 그게 중요한 부분인데요. 예를 들어 노후에 자기가 은퇴 자금을 준비한다든지 할 때 일단은 부모님의 부양에 관련된 자금도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자기 스스로 이제 앞으로는 이제 노후 자금을 다 마련해야 된다는 것이고 한편으로 거기에서 이제 더 더해진다면 자녀로부터 부양받지 못하는 세대일 뿐만 아니라 이제 성인 자녀 리스크라는 것이 요즘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빨리 취업을 못한다더라든지 결혼을 안 하고 같이 산다든지 뭐 결혼할 때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자기의 60년대생들의 은퇴 자금을 왕창왕창 갉아먹는 그런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이제 다 감안해서 준비해야 될 부분이죠.

◆박귀빈: 60년대생들의 일하는 기간이 좀 많이 늘어나고 있죠?

◇김경록: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도 이제 기사에 났습니다만 취업자 비율을 보면 60년대 50 그러니까 60대 이상이라고 보면 되겠죠 60대 이상 50대 40대 순으로 60대 이상이 취업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60세에서 64세까지 취업률이 거의 65%에 육박할 만큼요. 정규적인 직장, 주된 직장은 아니지만 그 직장을 나와서 재취업이나 이런 쪽으로 해서 혹은 자영업 등등을 통해서 일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보통 은퇴 이후를 우리 제2의 인생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지금 60대에서 자기의 주된 직장, 일에서 나와서 지금 60대 이후에 아까 비정규직이라든가 또 이제 취업을 한다 하셨잖아요 이것도 제2의 인생의 시작으로 보긴 해야 되는 건가요?

◇김경록: 아 물론입니다. 그 부분이 서구사회 일종의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이야기하면요. 선진국하고 조금 다른 차이점이라면 선진국 같은 경우에 이제 정년이 우리보다는 늦습니다. 미국 영국은 아시다시피 연령 차별에 대한 금지 때문에 정년이 없습니다. 그다음에 유럽 국가들이 대략 65세 이상이고요. 일본은 이제 정년이 70세라고 보통 생각을 하는데 정년이 60세인데 실질적으로 정부에서 권고하는 정책을 따르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년은 70세입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제 60세가 정년인데 실질적으로는 또 55세 전후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서구사회에서는 일을 하지만 조금 더 안정된 직장에서 오래 일을 하는 것이고요. 우리나라는 60대 일을 하지만 비정규직인 그런 직장에서 이제 오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55세에서 64세까지의 취업률하고 그다음에 비정규직에서 일하는 비중을 OECD 국가들하고 비교를 해보면 취업률은 우리나라가 조금 더 높습니다. 그런데 비정규직 비중은 우리나라가 3배 정도 높습니다. 그게 바로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보여주는 증거인데요. 일은 똑같이 많이 하고 좀 더 많이 하고 그렇지만 안정되고 그런 직장에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 재취업을 통한 비정규직인 조금 열악한 이제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박귀빈: 그럼 현실적인 좀 질문을 드리면 은퇴 이후에 재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 세대에서 보면 그럼 그 재취업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김경록: 제가 보니까 이제 저희들도 설문조사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살펴보니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자기의 전문성입니다. 왜냐하면 다시 큰 조직에 들어가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요. 자기의 전문성을 갖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한 것이고 그다음에 두 번째가 눈높이를 낮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원래 주된 직장에 있을 때의 눈높이로서는 어렵다는 것이고요. 세 번째가 일종의 관계망 내지는 정보망입니다. 우리가 보통 신입 20대 신입들이 직장에 들어갈 때는 너무나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가 뻔하게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재취업 시장으로 들어갈 때는 이게 정말 오리무중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누가 뽑는가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좁게는 자기를 둘러싼 이제 관계망 넓게는 재취업 시장에 대한 정보망 이런 것들을 이제 잘 파악하는 것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그래서 이제 전문성 눈높이 낮추기 정보망 내지는 관계망 이 세 가지가 재취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밝혀졌습니다.

◆박귀빈: 우리나라는 60이 정년이지만 실질적인 정년은 아까 55세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면 아직 그 나이가 되기 전인 분들은 지금 말씀하신 전문성이라든가 눈높이 낮추는 거 관계망 정보망 미리 준비할 시간이 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당장 재취업 시장에 나가신 분들 현실적으로 그분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경록: 재취업 시장에 나가신 분들은 이제 재취업 시장에 다니고 있을 거고요. 지금 이제 막 들어가야 되는 분 이런 분들에 한해서라 사실은 준비를 하셔야 되는 부분인데요. 제가 제 주변에서도 이제 그런 경우를 많이 보는데 그것은 이제 이렇게 조금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전에 IMF 외환위기 때 잠깐 직장이 없어져서 옮긴다고 몇 개월 쉰 적이 있는데요. 우리가 이럴 때 너무 서두르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6개월 이상 조금 생각을 하고 탐색을 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해야 되는데요. 우리가 흙탕물이 있으면 흙탕물을 맑게 하려고 물을 계속 휘저으면 더 흙탕물이 됩니다. 기다리면 이제 물이 분리되는데요. 이제 되게 심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나 이런 것들이 엄청나게 큽니다. 말은 하지 않지만요. 그러다 보면 이제 사람들이 일어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창업을 해야 되겠다 해서 치킨집을 한다든지 당장 뭔가를 해야 되겠다는 강박 관념이 되게 큰데요. 그렇게 서두르다 보면은 실수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모아줬던 은퇴 자금도 날아간다든지 그럴 수가 있기 때문에요. 준비가 안 돼서 내가 처음 닥쳤을 때는 일단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할지에 대한 로드맵을 좀 그려보고 천천히 이제 물이 맑아지고 흙과 물이 분리돼서 보일 때까지 조금 기다리시는 것이 그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여러분의 문자 보겠습니다. 청취자님께서 '얼마 전에 정년퇴직한 63년생입니다. 저는 아직 젊고 일은 계속하고 싶은데 정말 할 일이 없습니다. 아무도 안 써줘요.' 이렇게 문자 보내셨습니다.

◇김경록: 제 주변에도 물론 많습니다. 많은데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문성 부분에서 자기가 하던 일로 이어가는 전문성이 있고요. 또 하나는 이제 자기가 전문성을 새로 확보하는 것인데 제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자격증 자격 부분인데요. 그래서 자격증이 지금 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이걸 통해서 이제 우리가 일자리를 좀 구해보는 방법 이것도 이제 좋은 방법이고요. 물론 자격증을 딴다고 해서 아시다시피 당장 취업이 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당장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게 이제 조건이 갖추어지면 적어도 내가 여기저기에 내가 발을 좀 밀어볼 그럴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기술직에 있는 사람들은 퇴직 이후에 별로 걱정이 없습니다. 자기 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일반적으로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는 것인데 그 전문성이 이제 자격증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일단은 조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네 청취자분 잘 들으셨기를 바라고 책 보내드릴게요. 또 다른 청취자분은 '저는 70년대 초 세대입니다. 60년대생 못지않게 은퇴 걱정돼요. 벌어놓은 자산은 집 한 채가 전부인데 아들은 아직 결혼 전이고요. 오래오래 일하려면 이 나이에 자격증이라도 따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마침 말씀하셨는데 어떤 자격증이 좋겠습니까? 좀 몇 가지 정년퇴직 전에 준비하면 좋을 자격증 뭐가 있을까요?

◇김경록: 자기한테 맞는 것을 택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제가 최근에 강의 갔을 때 한 55세 된 분 같은 경우에는 이제 안전관리사 왜냐하면 우리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위축 수요가 많아졌어요. 그분은 이제 그걸 준비한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택관리사에서 이제 아파트 관리소장을 해보겠다는 분도 있고 그걸 미리 준비해서 직장을 딱 나갔을 때 그때부터 이제 시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전기안전기술사 같은 경우도 있고 그다음에 산림에 관한 것들도 있고요. 그다음에 어떤 분들은 아직 당장 쓰이지는 않지만 이제 드론 자격증을 따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이제 자기 적성에 맞는 다양한 부분에 자격증을 따시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예를 들어 어떤 분들은 나무나 살림 이 부분에 내가 되게 관심이 있다 하는 부분은 그 부분에 이제 자격증을 따시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있고요. 아까 이제 그 안전관리사 말씀을 드렸는데 그분 같은 경우에는 이제 자기 선배들이 자격증을 따서 한 1년 2년 정도 정착을 하고 나면 월 소득이 꽤 된답니다. 현재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아까 제가 말씀드리는 이제 전문성 눈높이 낮추기 그다음 정보망 내지는 관계망인데요. 이 부분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 것만 해도 정말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한 3~4년 정도 전부터 조금 준비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귀빈: 또 다른 청취자분이 '59년생인데요. 33년 직장 은퇴하고 그림 그리기에 몰두해 있습니다. 실버 세대 취미 활동 할 것들은 참 많은데 경제활동은 쉽지 않아요. 이대로 꾸준히 놀아도 되나 가끔 고뇌합니다. 방송에 귀가 솔깃하네요.' 책 보내드릴게요. 기분은 뭐 일단 괜찮으신 것 같아요.

◇김경록: 경제활동이라는 게 방금 취미 활동을 하시는데요. 일도 일종의 이제 꼭 근로소득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이제 꼭 소득이 목적이 아니라 소득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그래서 저는 이제 그 연배 정도 되셨을 때 이런 경제적 목적도 당연히 있는데 비경제적 목적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내가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내 건강보험을 혹시 해줄 수 있고 이 정도만 되더라도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귀빈: 청취자분께서 '60년대생입니다. 저희 세대가 진짜 낀 세대입니다. 지금은 노후 준비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국민연금 내야 할 돈도 더 늘어날 것 같은데 그 의견 듣고 싶습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김경록: 또 국민연금에 대한 이야기가 또 나왔는데요. 여러분들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우리가 받는 종신연금이거든요. 그 연금 중에 그래도 퀄리티가 제일 좋은 것은 국민연금입니다. 일종의 공적 연금인데요.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는데 일단은 첫 번째 죽을 때까지 준다는 것 그다음에 국민연금은 아시다시피 물가가 오른 만큼 이제 더 증액을 시켜줍니다. 근데 일반 민간연금에는 이런 기능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다음에 이제 세 번째 특징은 국가가 보장해 준다는 것 이 세 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에 가장 퀄리티가 좋습니다. 그런데 이제 단점이 하나 있어요. 뭐냐 하면 국가와 국민이 재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해주기로 했지만 다시 국가가 이래서 안 되겠다 해서 개혁이 바뀔 수 있군요. 그게 연금 개혁 입니다. 그거는 왜냐 결국에 국민연금이라는 것을 지속 가능하게 하려고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이제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적게 받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은 국민연금이 결국 공적 연금이라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노후 보장을 위한 기관 인프라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망가진다면 국가가 망가진다고 생각을 해야 될 정도이니까요. 너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 나중에 나이가 들고 80대 90대가 되게 되면 이 국민연금에서 나오는 그렇게 많지 않은 돈이라도 이게 상당히 결정적으로 도움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여튼 충실하게 가입을 해놓으시는 게 제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김경록 박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록: 예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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