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소상공인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반대' 서명 1000명 넘어

김세은 기자 2024. 10. 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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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회의가 30일 개최되는 가운데 진보당 울산시당이 29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 인상을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라"고 요구했다.

진보당은 이날 "배달의민족은 상생협의체가 진행되는 중에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했다"며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뒤에서는 중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입점 업주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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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울산시당 "배민, 중개수수료 인상 멈추고 상생하라"
진보당 울산시당이 29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 인상을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라”고 밝혔다.(울산시의회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회의가 30일 개최되는 가운데 진보당 울산시당이 29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 인상을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구 일미치킨, 동구 무인커피샵, 울주군 교동김밥 등 울산지역 소상공인들도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진보당은 이날 “배달의민족은 상생협의체가 진행되는 중에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했다”며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뒤에서는 중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입점 업주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개수수료 차등안을 상생안이라 내놓은 배달의민족은 상생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택한 것”이라며 “배달의민족은 자신들의 독점적인 지위를 악용해 수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스러운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울산은 지역화폐인 울산페이의 지원이 줄어들며 중소 상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형편”이라며 “울산시는 소비자와 중소상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앞서 지난 9월 24일 ‘중개수수료 인상 반대’ 서명운동을 5개 구·군에서 전개해 총 1006명의 중소상인 서명을 받았다. 진보당은 전국 중소상인 3500명의 항의 서명을 이날 오후 2시 배달의민족 본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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