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디지털 아일랜드 영도' 추진위 출범…AI데이터센터 등 조성

원동화 기자 2024. 10. 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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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가 디지털 아일랜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시민의 삶이 접목하는 등 부산 디지털 1번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고 센터장은 "현재도 디지털관광주민증이 있지만 몇 군데 관광지를 가면 쓸 수 있는 혜택에 그친다"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상품권, 디지털주민증 등과 합쳐진다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영도구에 고독사가 많은 만큼 블록체인의 연결성이 높아지면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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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구 단위 최초 블록체인 특구
영도의 헤리티지와 디지털 접목 시너지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29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2024 행사에서 '디지털 아일랜드 영도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김철우 RTBP대표, 고윤정 영도문화도시센터장,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 최진호 대성문 부사장. 2024.10.29.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영도가 디지털 아일랜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시민의 삶이 접목하는 등 부산 디지털 1번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2024 행사에서 '디지털 아일랜드 영도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대표, 최진호 대성문 부사장,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 고윤정 영도문화도시 센터장, 김철우 RTBP 대표가 참석했다.

김상민 대표는 "구 단위로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곳은 영도가 최초"라며 "낡은 조선소 자리에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서버 호스팅 데이터센터가 80㎿(메가와트) 규모로 들어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미래는 북항재개발에 있는데, 북항재개발의 완성은 영도라고 생각한다"며 "영도야말로 정말 멋진 실물자산이라고 생각하기에 헤리티지와 디지털과 연계된다면 그 어떤 곳보다 디지털 1번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가치 소비를 지향하게 되는데, 스토리텔링이 중요해 진다"며 "블록체인 기술과 커피 산업이 접목되면 이 원두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소비자한테 왔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윤정 센터장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앞으로 영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고 센터장은 "현재도 디지털관광주민증이 있지만 몇 군데 관광지를 가면 쓸 수 있는 혜택에 그친다"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상품권, 디지털주민증 등과 합쳐진다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영도구에 고독사가 많은 만큼 블록체인의 연결성이 높아지면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진호 대성문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2조5000억원을 투자해 200㎿급의 데이터센터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영도와 북항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기회를 만들어서 젊은 친구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우 RTBP 대표는 신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성에 대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내년부터 영도구에 F&B(식품) 신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하게 된다"며 "여기에 디지털 기술들과 디지털 자산거래소 등과 접목하고 연결된다면 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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