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많이받아"..'인싸타임', '현커' 김우석♥︎강나언 로맨스연기 어떨까(종합) [Oh!쎈 현장]
[OSEN=강남구, 김나연 기자] '현커' 김우석, 강나언이 펼치는 로맨스 연기는 어떨까.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배하늘, 배우 김우석, 강나언, 최건, 손동표, 한채린이 참석했다.
‘0교시는 인싸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앱 ‘인싸타임’의 관리자가 되어 전교생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아싸’(아웃사이더)가 지독하게도 얽히고 싶었던 ‘핵인싸’ 무리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하이틴 시크릿 로맨스다.
이날 배하늘 감독은 '인싸타임'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작품 같이 하기 전부터 제작PD님들이랑 알던 사이였다. 술친구였는데 술마시다가 생산적이고 일 다운 일을 해보자. 우연치 않게 시작한 일이 커져서 영광이고 당황스럽다. 이 작품을 기획하고 고민하면서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지금은 저도 그때가 기억안나지만 10대 시절 친구 관계가 인생에 가장 큰 비중이었다. 돌이켜보면 별일 아닌 것 같지만 그때는 큰일로 느껴진 일을 같은 시선으로 좀 더 편하게 그려보고 싶어서 그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작중 김우석은 설정값까지 완벽한 인싸 중의 인싸 강우빈 역으로 분했다. '밤이 되었습니다'에 이어 주연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김우석은 "'밤이 되었습니다'도 그렇고 학생물의 주연을 아직까지도 어린나이는 아닌데 할수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고 운이 좋게 주연으로 연기를 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강우빈에 대해 "인싸중에 인싸다. 그럼에도 말못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고 비밀을 지은이가 알게되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함께 성장하고 함께 이어나가고 친구들 우정도 볼수있는 그런 캐릭터다. 학창 시절 아싸였기때문에 인싸 연기가 어렵더라"라며 "요즘 많이 없었던 클리셰, 자극적인것보다 클리셰나 옛날생각 많이 나는 대본이라 몰입되고 재밌더라. 후반부에 스토리가 잘 연결될까 싶은 부분도 연결되면서 너무 재밌게 읽었다. 촬영 하는내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나언은 마음만으로 이미 학교의 인싸, 하지만 현실은 존재감 제로 아싸 여학생 김지은 역을 맡았다. 그는 "지은이는 한마디로 인싸가 되고싶은 인싸 호소인. 쭈구리 면도 있고 소심하고 그런 성격이지만 귀여운 면도 가진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다. 저는 인싸와 아싸 중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이전 작품에서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제 성격을 녹여내서 연기할수있었던 캐릭터라면 지은이는 아예 다른 자아를 꺼내서 연기했다 할수있을정도로 성격이 반대되는 캐릭터다. 저한테 도전이었고 감독님한테 '지은이는 대체 왜이럴까요?' 얘기를 많이 했을 정도다. 감독님과 얘기 많이 나누고 지은이를 최대한 공감해가면서 연기하려 했다. 나중에 지은이가 녹여져서 즐기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건은 비밀의 전학생 이동민 역으로 분한다. 최건은 "동민이는 겉바속촉 캐릭터라 생각한다. 제가 성격이 내성적인 부분 있어서 남들한테 처음 살갑게 다가가는걸 어려워할 때가 있다. 동민이가 무심하고 차가워보여도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사람이다. 그런 부분이 닮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하게 된 그는 "사실 작품에 참여할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운 마음이라 열심히 하려고 준비했다. 제가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감독님을 많이 괴롭혔다. 개인적으로 연락도 많이 드리고 캐릭터 얘기도 많이 했다"고 노력을 전하기도.
귀염둥이 소식통 모봉구 역의 손동표는 "봉구는 정말 예고편에서 본 그대로 활기차고 밝은 친구다. 매순간 말많은 친구라 모터마우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밝음 뒤에도 진중하고 무거운 가슴이 아픈 비밀이 숨어있다. 어떤 비밀인지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기대해달라. 저는 평소에도 말하는걸 좋아하고 예능에서도 밝은 이미지로 많이 활동하고 있어서 모봉구랑 잘 맞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우석과 손동표는 2020년 1월 X1 해체 이후 4년여만에 다시 재회하게 됐다. 김우석은 "저는 감독님과 미팅날 동표 캐스팅소식을 동표보다 먼저 알게 됐다. 그 사실을 모르고 캐스팅 된걸 알고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카톡했는데 아직 합격 얘기를 못들었다고 해서 당황했다. '미팅때 봐' 하고 말았다. 아무래도 엑스원 팀이 활동이 짧았어도 교류도 많고 저희끼리 친한 친구들, 가족들 같은 분위기라 함께한다 들었을때 기뻤다. 크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데뷔작에 도움되지 않을까, 편안함을 조성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연기하는 분위기를 풀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손동표는 "사실 저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정말 이 작품을 꼭 하고싶은데 하고된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석이 형이 먼저 연락와서 ‘드라마 한다며? 잘해보자’ 말하더라. '형 저 이거 하는건가요? 저 아직 합격했단 소식 못들었는데 합격된거냐'고 했다. 약간 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를 당했다. 많이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채린은 갓생 여신 반장 민설희 역을 통해 첫 데뷔에 나섰다. 그는 "설희는 반장도 맡고있고 체육도 좋아하고 춤도 좋아하는 인싸중 인싸다. 갓생 사는 설희에게도 말못할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을 어떻게 잘 헤쳐나갈지 끝까지 잘 지켜봐달라"라며 "설희 한테 애정이 많은 상태다. 힘들었다기보다는 너무 설희한테 많이 몰입한나머지. 극중에서 상대방한테 화를 내는 자면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몰입 되면서 한 장면은 마음아프기까지 하더라. 준비하면서도 많이 슬펐던 기억도 있고 사실 제 안에 있던 악함을 꺼내야하는 캐릭터라서 나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하고 재밌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작중 김우석과 강나언, 최건은 삼각관계를 그린다. 최건은 "두분 비롯해 모든 배우분들과 금방 친해지고 사이가 너무 좋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 마무리할수 있었다. 우석, 나언 배우가 저보다 경험 많으셔서 제가 많이 배울수 있었다. 두분이 같이 촬영 전에 웃고 떠들다 카메라 돌아가면 캐릭터로서 저를 대해주셔서 저도 많이 자극받아서 노력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우석과 강나언은 제작발표회를 코앞에 두고 열애설이 불거져 공개연애를 시작하게 된 상황. 김우석은 "나언 배우랑은 리딩때도 그렇고 워낙 잘한다 생각하고 있어서 오히려 제가 배우는 입장이다. 많이 배우고 모든 배우들한테 다 좋은 에너지 받았지만 가장 많이 배우고 많이 에너지 받은 케미였던 것 같다. 사실 드라마 방영 전에 개인적 일로 주목돼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최대한 드라마 홍보나 많은 힘을 들여서 만들어준 제작진분들께 힘이 되고자 저희 입장에 집중하고자 한다. 배우로서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강나언역시 "우빈이랑 지은이가 겹치는 신이 많다 보니 호흡 많이 맞췄다. 항상 편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감정적으로 몰입 많이해야하는 장면에서 편한 환경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오늘 상황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또 삼각 관계 호흡에 대해 김우석은 "건이가 처음 리딩 갔을때 낯을 제가 본 연예인 중에서 가장 낯을 많이 가리는 케이스였다 생각한다. 오히려 제가 말을 걸려고 하고. 제 어릴때가 생각나서 먼저 같이 술먹자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연기에 대한 진지한 얘기도 하면서. 현장 분위기도 비슷했다. 쉴때는 밥먹었어? 얘기하고. 웃고 떠들다 슛 들어가면 거기 몰입하고. 친구처럼 잘 지냈다"고 케미를 전했다.
배하늘 감독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보기 쉬운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클리셰나 익숙한 스토리 라인, 그 사이에서 또 새로움 많이 찾으려 했다. 보시면서 거창한 말보다 재밌게 볼수있는 드라마 만들고싶단 생각. 보는분이 재밌게 보는게 이 작업 하는 가장 큰 의의라 생각해서 모쪼록 재밌고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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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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