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美 빌보드 '핫 100' 8위...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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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APT.)'가 신드롬 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HOT 100)'에 8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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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APT.)'가 신드롬 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HOT 100)'에 8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기록이자 한 자릿수로 데뷔한 최초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포함)', '글로벌 200(미국 제외)' 모두 1위로 진입했다. 특히 '글로벌 200(미국 포함)' 차트는 빌보드 집계 역대 2위 스트리밍 수치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국내에 이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아파트'의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아파트'는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강타한 '아파트'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로제 역시 이번 싱글 '아파트'를 통해 연일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와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음원 공개 후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불어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는 4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브루노 마스와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아파트' 뮤비 역시 공개 5일 만에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고 29일 현재 1억8,000만 뷰를 기록하며 2억 뷰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또한,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고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 모두 오르며 그야말로 글로벌 음악 시장의 대통합을 보여줬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 6일(금) 발매되는 신보이자 선공개 싱글 '아파트'가 수록되는 '로지'는 로제의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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