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빅뱅 완전체 출연 검토중” MAMA AWARDS, 25년만 이룬 美진출[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2024 MAMA AWARDS'(2024 마마 어워즈)가 25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상식을 예고했다.
10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2024 MAMA AWARDS'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CJ ENM 음악 기획 제작 윤신혜 CP, 음악 컨벤션 사업 2팀 소속 이선형, CJ ENM 미디어 아트 크리에이션 1팀 소속 노미래가 참석했다.
'MAMA AWARDS'는 CJ ENM이 주최하는 25년 전통의 음악 시상식이다. 2009년 첫 개최 이래 매년 연말 화려한 스케일과 차별화된 기획력, 아이코닉한 무대들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2022년부터는 K팝의 영향력이 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현실에 맞춰 기존 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MAMA AWARDS'로 리브랜딩했다.
올해 'MAMA AWARDS'는 현지시간 기준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다. Mnet, Mnet 유튜브 채널, Mnet K-POP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시상식 전반을 아우르는 콘셉트는 'BIG BLUR : What is Real?'(빅 블러 : 왓 이즈 리얼?)이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빅블러 시대에 도래한 만큼 다양한 음악과 문화, 취향 등 모호해진 경계 속 융합돼 탄생한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25년 역사에 걸맞은 압도적 스케일과 아이코닉한 무대들로 초현실적 경험의 현실화, 예술과 기술의 융합, 글로벌 팬덤 통합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개최는 'MAMA AWARDS' 25년 사상 최초다. K팝 시상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 입성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K팝 첫 개최 장소지로 낙점된 LA 돌비씨어터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핵심적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매해 아카데미 시상식도 이곳에서 열린다.
윤신혜 프로듀서는 "미국은 전 세계 음악시장 1위인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MAMA AWARDS'가 최초의 기록들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도전해 왔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지만 그 시행착오를 통해 따라올 수 없는 노하우를 갖췄다. 누군가 발자국을 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미국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진출의 의미에 대해 "항상 새로운 도전은 어렵지만 마음을 설레게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국 돌비씨어터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는 분위기를 보여드리며 또 다른 'MAMA AWARDS'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지만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대관 비화도 공개했다. 윤 CP는 "미국 진출을 기획하며 여러 장소를 알아봤는데 돌비씨어터가 상징적인 곳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대관을 했고, 잘 맞았다. 올해 시상식이 잘 개최될 수 있는 신호탄처럼 잘 결정돼 잘 준비 중이다. K-CON LA를 매회 개최하고 있기에 현재 파트너가 노하우를 갖고 있어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올해 공연자 명단에는 박진영과 지드래곤, 세븐틴, 에스파, 아이브, (여자)아이들,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엔하이픈, 이영지, 비비,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플레이브, 미아이, 캣츠아이, 아이앤아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시상식 마지막 날인 23일 무대를 장식하며 2015년 공연 이후 9년 만에 'MAMA AWARDS'와 연을 맺는다. 섭외 과정에 관한 물음에 윤 CP는 "올해 'MAMA AWARDS' 기획을 시작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무대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고, 그 시작은 섭외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윤 CP는 "자연스럽게 'MAMA AWARDS'에서 아이코닉한 모습을 많이 선보였고, 다시 'MAMA AWARDS'에서 보고 싶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지드래곤 씨를 섭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드래곤 씨가 올해 컴백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접해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 씨 역시 'MAMA AWARDS' 무대를 본인의 인상적인 무대로 기억하고 있고, 'MAMA AWARDS'를 통해 아이코닉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이야기를 같이 했다. 컴백 시기에 맞춰 조율이 잘 돼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다시 한번 10년, 20년 회자될 아이코닉한 무대를 남길 수 있을 거라 자부하고 있다. 굉장히 무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드래곤 역시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MAMA AWARDS'에서 빅뱅이 완전체로 뭉친다는 설에 대해서도 답했다. 빅뱅은 탈퇴한 승리, 탑을 제외하고 3인조(지드래곤, 태양, 대성)로 재편됐다. 윤 CP는 "지드래곤과 빅뱅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다. 확정이 되면 빨리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플레이브는 이영지와 함께 특별한 합동 무대를 준비 중이다. 윤신혜 프로듀서는 "굉장히 재밌는 무대가 될 거라 생각하며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멤버는 한 데 모여 하나의 밴드를 결성한다. 윤신혜 프로듀서는 "어떤 멤버가 어떤 악기를 맡아 무대를 선보이게 될지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은 로봇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특별한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여자)아이들은 메가 스테이지를 준비 중이다.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함께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 멤버로 활약 중인 한국계 가수 앤더슨 팩(Anderson Paak)도 'MAMA AWARDS'를 빛낸다. 윤신혜 프로듀서는 "해외 아티스트 분도 한 분 출연한다. 바로 앤더슨 팩이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4번이나 실크 소닉으로 수상한 앤더슨 팩이 '마마 어워즈' 미국 공연에 등장한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는 11월 21일 무대를 통해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CP는 "또 하나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무대를 보시다 보면 '어? 이 무대 옛날 'MAMA AWARDS' 어떤 신이 있는데를 떠올리게 하는 오마주 신들이 몇 개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호스트(진행자)도 발표돼 팬들의 열띤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2021년 송중기를 시작으로 2013년 이승기, 2014년 송승헌, 2015년 싸이, 2016년 이병헌, 2017년 박보검 송중기, 2018년 정해인 박보검 송중기, 2019년 박보검, 2020년 송중기, 2021년 이효리, 2022년 전소미 박보검, 2023년 전소미 박보검이 호스트로 활약했다. 올해 미국 호스트로는 배우 박보검, 일본 호스트로는 배우 김태리가 나선다.
윤 CP는 박보검에 대해 "'MAMA AWARDS'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역사를 함께해 온 박보검 씨다. 대표 호스트이자 대체 불가 스토리텔러 박보검이 올해 미국 호스트로서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박보검은 CJ ENM을 통해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수많은 스태프 분들과 K팝 아티스트들이 만들어 낼 멋진 무대를 기대하며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시상식 호스트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배우 김태리다. 데뷔 후 처음으로 시상식 호스트에 도전한다.
김태리는 "감히 표현 못할 노력과 빛나는 재능이 드디어 거대한 폭죽처럼 무대를 온통 터트릴 축제, 호스트로 참여하게 됐다.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 깊은 존경을 느끼며 그곳에 함께 자리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MAMA AWARDS'는 개최 이래 최초로 '2024 MAMA 슈퍼팬' 제도를 도입했다. 그간 '팬츠 초이스'(Fan's Choice) 부문 시상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온 데 이어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엠넷 플러스(Mnet Plus) 플랫폼을 통해 모집된 1만 5,000여 명의 슈퍼팬들은 직접 '팬츠 초이스' 후보 선정 과정에 참여했다. 3주간 10만 명이 넘는 K팝 팬들이 슈퍼맨 모집에 지원했다.
티켓 가격 관련 물음에 음악 컨벤션 사업 2팀 소속 이선형 씨는 "1일 2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작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마 어워즈가 신기술을 활용한 무대도 많고, 다른 무대와 차별화된 느낌이 들 수 있게 연출하도록 항상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장에 오신 분들이 새로운 재미, 차별화된 감동을 느끼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좀 더 큰 규모로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공연은 현재 솔드아웃이고 일본도 판매 중인데 조만간 솔드아웃이 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랜 시간 'MAMA AWARDS'를 연출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장면은 무엇일까. 윤 CP는 "아까 (영상을 통해) 함께 봤던 아이코닉한 신들은 제작진뿐 아니라 그간 'MAMA'에 함께한 분들이 같이 꼽은 무대였다. 특정 아티스트를 뽑으면 그 아티스트가 아닌 분들한테 죄송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시상식이다 보니 전 매번 첫 대상을 받는 아티스트들의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무래도 첫 대상을 받는 아티스트 분들은 감격스러운 소감과 데뷔 때부터 돌아보게 되는데 저도 같이 돌아보게 된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저도 중계차에서 같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도 난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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