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섬 지역 역대 최대 재난 훈련…전국 소방력 신속 동원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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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도에서 대규모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섬 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재난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번 훈련은 도서지역 재난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지원으로 관할 경계를 넘어 총력 대응하는 통합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재난에 신속・최고・최대 총력 대응으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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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불시착 시나리오…'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정부가 제주도에서 대규모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섬 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재난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소방청은 3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비행장에서 '2024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과 제주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엔진화재가 발생해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위해 선회하던 중 제주비행장에 불시착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2002년 중국 국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129명 사망)와 올해 브라질 상파울루 주택가 여객기 추락사고(61명 사망) 등 여객기 추락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와 화재 발생에 따른 재난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훈련이 기획됐다.
동시다발적 건물 붕괴와 화재·산불 등 제주 전역으로 재난이 확산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국방부, 산림청, 제주항공청 등 63개 기관 1060여 명이 범정부적 대응을 연습한다. 헬기 7대와 공군 수송기, 해군 상륙함정, 고성능화학차 등 특수장비 190여 대가 투입되는 도서지역 역대 최대 규모 훈련이다.
특히 전국 어느 도서 지역에서도 표본으로 삼을 수 있도록 군 수송기와 상륙함정으로 소방력을 신속히 섬까지 동원하는 절차를 훈련한다.
구체적으로 소방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전남, 광주, 부산 등 인근 시도는 물론 대구·경북 등에서까지 고성능화학차·험지펌프차를 동원하게 된다.
아울러 유해화학물질 누출 피해자와 산불 사상자 등을 이송하기 위해 유관기관에 헬기 지원을 요청한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번 훈련은 도서지역 재난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지원으로 관할 경계를 넘어 총력 대응하는 통합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재난에 신속・최고・최대 총력 대응으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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