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을 땅 없다'…새만금청 산업용지 2배 확대 추진

전북CBS 송승민 기자 2024. 10.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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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용지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산업용지 대비 2배 규모를 추가 확보한다.

새만금청은 "올해 말 새만금 토지이용계획을 변경·수립하고 새만금 제2 산단 외에 추가 산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새만금청은 "산업용지 예상 총수요가 2050년까지 44㎢에 달하지만, 현재 실제 공급 가능한 산업용지는 19㎢에 불과해 25㎢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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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산업용지 고갈 예상…연 1.8㎢씩 분양
토지이용계획 변경…농생명용지 전환 검토
전북 새만금 제1 산업단지.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용지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산업용지 대비 2배 규모를 추가 확보한다.

새만금청은 "올해 말 새만금 토지이용계획을 변경·수립하고 새만금 제2 산단 외에 추가 산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새만금 전체 개발용지(291㎢)는 농생명용지 90㎢(30%), 환경생태용지 59㎢(20%), 관광레저용지 37㎢(13%), 산업용지 29㎢(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태양광 발전 부지 등을 제외하면 실제 공급 가능한 산업용지는 19㎢다.

2027년까지 새만금 제1 산단에 10㎢가 추가 공급되며, 제2 산단이 개발되면 2028년부터 5㎢가 추가된다.

그러나 제1 산단은 분양대기 수요만으로 거의 소진됐으며, 2산단 또한 2030년쯤 대부분 분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청은 "산업용지 예상 총수요가 2050년까지 44㎢에 달하지만, 현재 실제 공급 가능한 산업용지는 19㎢에 불과해 25㎢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산업용지가 연평균 1.5~1.8㎢씩 빠르게 소진되면서 2030년이면 산업용지가 바닥날 것"이라고 추가 산단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새만금청은 올해 말까지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추가 산단 조성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기본계획(MP)은 오는 2025년 말 수립될 예정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현재 산업용지 내에서는 수심과 위치 등으로 인한 사업성 문제로 추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생명용지 일부를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 활동을 위한 공항·항만·철도 등 새만금 SOC 인프라는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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