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정몽주 영정, 32년만에 영천 임고서원으로 이관

정우용 기자 2024. 10. 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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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보물 '인조 기사 모본 정몽주 영정(仁祖 己巳 摹本 鄭夢周 影幀)' 1점을 임고서원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인조 기사 모본 정몽주 영정은 현존하는 정몽주 영정 중에서도 가장 오래됐으며, 가로 98cm, 세로 169.5cm의 크기로 조선시대 영의정 등을 지낸 김육(金堉, 1580~1658)이 그렸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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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영정(영천시 제공) 2024.10.29/뉴스1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보물 '인조 기사 모본 정몽주 영정(仁祖 己巳 摹本 鄭夢周 影幀)' 1점을 임고서원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인조 기사 모본 정몽주 영정은 현존하는 정몽주 영정 중에서도 가장 오래됐으며, 가로 98cm, 세로 169.5cm의 크기로 조선시대 영의정 등을 지낸 김육(金堉, 1580~1658)이 그렸다고 전해진다.

의자에 앉은 전신상의 모습이며, 영정의 오른쪽 아래에 쓰인 '숭정 기사 모본'란 글씨를 통해 1629년(인조 7년)에 그려진 것으로 파악된다.

영정은 보관·관리의 어려움으로 1992년 국립경주박물관에 기탁됐으나, 최근 영천시립박물관 건립이 구체화하면서 32년 만에 영천으로 돌아오게 됐다.

영천시립박물관은 2025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으로 시는 박물관의 연구, 전시,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기증·기탁받고 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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