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다문화 요리대회, 1위 중국-2위 대만-3위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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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6일 용산구가족센터(이태원로 224-19, 3층)에서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웃과 함께하는 포트럭 파티'라는 주제로 열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세계 각국 요리를 매개로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자리"라며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구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용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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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6일 용산구가족센터(이태원로 224-19, 3층)에서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웃과 함께하는 포트럭 파티'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트럭은 음식을 나누는 행운의 냄비라는 의미다.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에서 4명씩 조를 이뤄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자국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요리를 선보였다. 중국팀이 건두부 순대, 양고기 볶음밥, 홍샤오루(삼겹살 요리)를 선보이며 대상을 차지했다.
1등을 차지한 중국 출신 노해옥(50)씨는 "7전 8기로 드디어 대상을 받았다"며 "수상하지 못했을 때 서로를 위로하던 때와 비교도 못할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2위 대만팀은 차오미펀(쌀국수 볶음), 엔셰이지(닭고기 소금조림), 대만 소시지, 동과차(음료)를, 3위 우즈베키스탄팀은 터기 오시(볶음밥), 라그만(면)을 만들었다.
1~3위에게는 부상으로 5만~10만원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나머지 3개팀은 격려 차원에서 3만원씩 받았다.
다양한 세계 요리를 함께 즐긴다는 취지에 맞게 경연팀 외에 주민 70여명이 행사를 참관했다.
참석자들은 완성된 요리를 도시락, 휴대용 식판 등 다회용기에 나눠 먹었다.
부대 행사로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됐다. 타로, 노래 맞히기, 달고나 게임, 환경 지킴이 플라스틱 재활용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세계 각국 요리를 매개로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자리"라며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구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용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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