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만에 11월 태풍?…기상청 “콩레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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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만의 '11월 상륙 태풍'으로 가능성이 제기된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닿지 못한 채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29일 콩레이가 다음달 2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30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전 제46호 열대저압부가 괌 동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제21호 태풍 '콩레이'로 발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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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등 영향 끼칠 가능성
73년만의 ‘11월 상륙 태풍’으로 가능성이 제기된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닿지 못한 채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29일 콩레이가 다음달 2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30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만 내륙을 통과하며 지형적 영향으로 태풍의 회전력이 약화되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저기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전 제46호 열대저압부가 괌 동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제21호 태풍 ‘콩레이’로 발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세력을 키우며 점점 한반도 방향으로 북진하는 경로가 예상되자 한반도 상륙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반도엔 주로 7~10월에 태풍이 상륙했는데, 만약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한다면 관련 통계 자료 작성이 시작된 1951년 이후 73년 만에 ‘11월 태풍’이 된다.
콩레이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저기압이 한반도 부근에 접근해오며 우리나라에 비와 바람 등의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다음달 1∼8일까지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태풍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일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예보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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