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 대구서도 시민분향소 운영…"울컥하고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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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대구서 운영된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9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이태원 참사 대구시민추모분향소를 운영한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6시 34분에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10·29이태원참사 2주기 대구시민추모대회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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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대구서 운영된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9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이태원 참사 대구시민추모분향소를 운영한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에 대한 기억과 애도,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며 "대구시민들과 진상규명, 재발 방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연대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분향소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분향소에는 흰 국화 대신 보라색 종이꽃이 준비됐다.
보라색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보라색 종이꽃으로 헌화한 뒤 짧은 묵념을 했다.
한 시민은 분향을 마치고 인근 서점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서적을 사와 분향소에 올리기도 했다.
추모를 마친 김수현(20)씨는 "작년에도 (이태원 참사)분향소에서 추모를 했다"며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추모객 이승민(24)씨는 "(분향소를 보니) 울컥하고 뭉클하다"며 "친구들 또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많이 안타깝고 슬프다고 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6시 34분에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10·29이태원참사 2주기 대구시민추모대회까지 운영된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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