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체납액 10억' 화성도시공사 한 달 넘게 '아직 서류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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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공영주차장 체납액과 관련, 감사에 나선 화성도시공사 감사부서가 한 달이 넘도록 관련자 조사는커녕 아직까지 '서류 검토 중'이란 답변만 반복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 윤리감사부는 노상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주차운영1부에 대한 감사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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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공사 윤리감사부 직무유기 아닌지 우려” 지적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노상공영주차장 체납액과 관련, 감사에 나선 화성도시공사 감사부서가 한 달이 넘도록 관련자 조사는커녕 아직까지 '서류 검토 중'이란 답변만 반복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1 10월 8일자 보도>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 윤리감사부는 노상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주차운영1부에 대한 감사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윤리감사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된 주차장 체납액이 10억원에 이르는데도 불구, 관련 부서가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 후 감사를 개시했다. 언론에 처음 지적된 것은 지난 8월이었다.
당시 감사에 나선 윤리감사부는 자료를 수집한 후 관련 부서장과 직원들을 불러 조사를 벌여 수년간 해결되지 않은 10억원의 주차장 미납액이 담당 직원들의 실수나 직무유기로 인한 것이라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그러나 한달이 넘게 진행 중인 감사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며 공사 윤리감사부를 질책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윤리감사부는 감사대상인 주차운영1부 관련자 중 아무도 공사로 불러 조사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리감사부 한 직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감사 진행에 진전이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해줄 수 없다. 아직 서류 검토 중이다. 윗 사람한테 물어보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책임자인 윤리감사부장은 워크숍 참석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제식구 감싸는 것이냐. 수박 체납관련 감사를 한 달 넘게 진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공사 윤리감사부의 직무유기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화성도시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발생한 주차장 미납액이 약 10억원에 달함에도 불구, 미납료 징수를 한 번도 하지 않아 논란을 빚어왔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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