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 1쿼터는 창대한데 4쿼터는 미약하다···용두사미 경기력을 어쩌나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시즌 개막 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정적인 외곽 공격력을 활용해 앞서가다가도 경기 후반부 집중력을 잃고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시즌 개막 후 정관장의 4경기 평균 득실점 값은 극단적이다. 1쿼터 득점이 23.2점으로 가장 높지만 4쿼터 득점은 13.8점으로 리그 꼴찌다. 4쿼터 평균 실점은 21.5점으로 가장 높다. 1쿼터에 몰아친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번번이 뒷심 부족으로 무너진다. 그 결과 한 경기당 평균 득점은 71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0-83으로 지며 시즌 1승3패로 리그 8위가 됐다. 소노 이재도와 이정현, 앨런 윌리엄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정관장에는 키맨이 없었다. 이번 시즌 슈터로 맹활약 중인 배병준은 3점 슛 4개 중 1개만을 성공시켰다. 캐디 라렌은 경기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유지하는 데에 실패해 9득점에 그쳤다.

정관장은 전날 경기에서 3쿼터까지 기세를 잃지 않고 소노에 맞섰다. 캐디 라렌이 208cm의 높이를 이용해 골 밑을 지켰고 배병준의 외곽슛이 터지며 정관장이 잘하는 농구를 십분 보여줬다. 2쿼터에 라렌이 빠지자 정효근과 이종현이 골 밑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수비에 집중한 정관장은 이재도와 이정현의 돌파를 막아내며 점수 차이를 좁힐 수 있었다.
정관장은 또다시 4쿼터의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집중력을 소진한 듯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고 끊임없이 소노에 공을 빼앗겼다. 정관장은 전날 4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당했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 차였으나 정관장은 4쿼터 1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맞았다.
정관장은 평균 스틸이 5.8개로 리그 9위, 턴오버는 13.5개로 리그 3위다. 빼앗고 달리는 대신 세트 오펜스로 승부를 본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슛과 패스가 부정확해지면서 루즈볼이 나오고 트랜지션 과정에서 체력이 소모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외국인 선수들이 골 밑을 확실하게 책임지지 못하니 점점 끌려가다가 리드를 빼앗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지난 20일 시즌 개막전부터 “선수들이 경기가 안 풀리면 조직적으로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무너진다”라며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만 줄여도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4쿼터의 악몽은 여전히 정관장을 따라다니는 중이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집중력 강화를 통해 용두사미 경기력을 끊어내야 한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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