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돌봄의 날' 전북 돌봄노동자들 "처우 개선" 촉구

신준수 기자 2024. 10.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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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돌봄의 날을 맞아 전북지역아동센터 노동자들이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등은 29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UN이 지정한 국제돌봄과 지원의 날이다. 정부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많은 돌봄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돌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제자리걸음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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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서 ‘돌봄 국가책임 촉구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열려
전북지역아동센터 노동자 임금 10호봉 상한 폐지·정상화 촉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전북지부 관계자들이 29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국제돌봄의 날'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2024.10.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국제돌봄의 날을 맞아 전북지역아동센터 노동자들이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등은 29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UN이 지정한 국제돌봄과 지원의 날이다. 정부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많은 돌봄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돌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제자리걸음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인이 돌봄을 책임지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국가가 돌봄을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국민이 행복하게 살 권리는 국가의 의무다. 따라서 국가는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해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임금 상승 등을 통해 돌봄노동자의 처우를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돌봄노동자는 약 110만 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2배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약 152만원에 그치며 평균 임금의 57.3%에 불과한 상황이다”면서 “정부는 돌봄노동자를 필수노동자, 전문인력으로 인정해 그에 맞는 처우를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또 “17개 시도에서 전북지역아동센터 노동자들의 임금은 꼴찌 수준”이라며 “도내 돌봄노동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일한 만큼 경력을 인정받아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게 해달라”고 말했다.

단체는 끝으로 “전북 돌봄노동자들의 임금제 처우 개선을 위해 10호봉 상한을 폐지하고, 가족수당과 식대 등 제수당을 신설하거나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UN 총회는 지난해 국제 돌봄과 지원의 날을 매년 10월 29일로 지정하며 돌봄의 공공성 강화와 돌봄노동의 가치 인정, 돌봄 노동자의 권리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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