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미래를 논하다…'전주미래도시포럼 2024' 개최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전 모나코 장관 등 글로벌 전문가 대거 참여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경제위기,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속 도시의 변화와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 및 글로벌 도시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와 전북대학교,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라한호텔에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4’를 개최한다.
2회째를 맞는 올해 전주미래도시포럼은 ‘도시와 공간, 그 미래와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연계 강화, △청년미래랩 신설,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 등 도시의 미래와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먼저 시는 미래도시라는 화두를 세계지방정부연합 등을 활용해 국내외 도시와 함께 공유하고 있으나, 지역연계 강화를 위해 전주시정연구원이 주관하는 국제세미나와 전북대학교가 주도하는 패널 세션에서 지역과 글로벌 이슈를 함께 다룬다.
구체적으로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시 건물부문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논의’를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북대학교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올해 포럼의 주목할 만한 점은 ‘청년미래랩’이 신설됐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민경중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를 교장으로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을 역임한 강원국 작가, 이현재 전 배달의 민족 이사,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등 다양한 멘토들이 참여해 세계 여러 도시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비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년미래랩은 또 미래 리더들이 성장하고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향후 포럼의 지속적인 홍보대사로 활동할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주미래도시포럼 2024의 개막식은 프랑스 외교부 출신 세르주 텔이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대표적인 도시국가 중 하나인 모나코의 국무총리를 역임한 그는 행정수장으로서 중요한 경험을 쌓아 온 바, 미래도시포럼 주제에 맞는 도시와 공간, 그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포럼 개막식에서는 최근 ‘전주 테마곡’을 작곡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브 바라캇의 전주 테마곡 런칭 공연이 펼쳐지고, 전주와 캐나다 퀘백의 아름다움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최초로 공개된다.
스티브 바라캇은 올해 포럼에 패널로도 참여해 도시와 공간에 대한 음악적 영감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포럼의 패널 세션에서는 미래도시와 산업, 문화콘텐츠, 기후·환경 등의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각 세션은 SDGuild 대표이자 UN의 과학기술분야 대표 연사이기도 한 스콧 커닝햄, 최근 국제디자인협회상을 수상한 연세대학교 HASS의 장동련 교수, UCLG ASPAC 찬드라데위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는다.
세부적으로 서용석 KAIST 교수와 민경중 교수가 미래 도시산업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장동련 교수가 스페인 빌바오의 이도이아 포스티고 대표, 안지용 LG 공간연구소장과 함께 도시의 미래 콘텐츠를 논의한다.
기후변화 세션에서는 ‘폭염살인’ 등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쳐온 미국의 제프 구델 작가가 특별 강연에 나서며, 백기태 전북대학교 교수와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이 지역의 기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상숙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제2회를 맞는 전주미래도시포럼이 글로벌 도시의 미래를 논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전주가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도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미래도시포럼 2024’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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