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지노에 투자해 20% 수익”?…5천억대 투자 사기 일당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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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하겠다며 5천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투자 업체 대표 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투자 업체 대표 A 씨 등은 '가상자산을 넣으면 해외 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원금과 20% 상당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들을 모집해 지난 2022년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모두 만 671명에게 5,06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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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하겠다며 5천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투자 업체 대표 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투자업체 대표 50대 남성 A 씨와 공동대표 B 씨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또, 이 투자업체의 간부와 지사장 등 업체 관계자 4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투자 업체 대표 A 씨 등은 '가상자산을 넣으면 해외 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원금과 20% 상당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들을 모집해 지난 2022년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모두 만 671명에게 5,06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80%는 60대 이상이었는데 이 가운데 70% 가량은 여성이었습니다.
A 씨 등은 전국에 지사를 두고 사업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을 모집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짜 가상 자산 예치 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들의 투자금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이자도 정상 지급되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A 씨 등은 신규 투자자들에게 받은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사기'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금 대부분은 A 씨 등이 고가의 사치품과 요트, 토지를 구입하는데 쓰였습니다.
경찰은 투자 업체 본사와 A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범죄수익 101억 원을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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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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