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450곳 서울시·경찰 '합동점검'…공원등·비상벨·CCTV 등

2551개 중 시민 이용 많은 곳 4주간 중점 점검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28일부터 4주간 서울경찰청과 함께 CCTV, 비상벨 등 공원 이용시 혹시 모를 위험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공원 시설을 합동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대상지는 서울 전역 2551개 공원 중 시민 이용이 특히 많은 공원 450여 곳이다. 합동점검 대상 외의 공원은 각 공원관리청에서 12월까지 자체 점검한다.

서울시 공원관리청은 관할구역 경찰서와 함께 주·야간 불시에 공원을 점검한다. CCTV, 공원·방범등, 비상벨 등 방범 시설 현황을 다방면으로 확인하고 조치한다.

특히 화장실 비상벨을 눌렀을 때 연결된 스피커를 통해 경찰서와 바로 연결이 되는지, CCTV 카메라로부터 관제센터로 화면송출이 잘 되는지 등 공원 내 범죄예방 안전시설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회전형 CCTV가 공원 현장 관찰을 위해 회전 또는 확대가 잘 되는지도 점검한다. CCTV가 야간에도 공원을 전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지와 나무 등 공원 시설물로 가려진 사각지대가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한다.

시는 이번 합동점검에 따라 필요한 공원에 CCTV, 비상벨 등을 추가 설치해 안전한 공원을 만든다는방침이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공원 내 범죄예방 방안을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고 개선하겠다"며 "시민이 마음놓고 안전한 공원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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