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임산부 진료 불편 없앤다..서울시 3번째 장애친화산부인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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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성장애인 임산부 검진과 출산, 여성질환 진료를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성애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오는 30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서울대병원, 올해 3월 이대목동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임산, 출산 지원뿐 아니라 장애 유형에 따른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담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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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성장애인 임산부 검진과 출산, 여성질환 진료를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성애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오는 30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서울대병원, 올해 3월 이대목동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임산, 출산 지원뿐 아니라 장애 유형에 따른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담병원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외래진료실, 분만장, 병동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365일 고위험분만,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기준 장애친화 산부인과 2곳에서 진료받은 장애인 여성 임산부는 총 107명(중증장애 78명, 경증장애 29명)이다. 이 중 뇌혈관계질환 등 고위험 산모 6명을 포함한 10명의 장애인 산모가 안전하게 분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2022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성애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선정했다. 이후 시설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휠체어 이동,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 분만, 수술실 등 시설을 기반으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전동침대 등 여성장애인 맞춤형 장비(11종 19대)를 마련해 진료 나선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장애인 치과병원,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 등 확충으로 의료약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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