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예치하면 이자 20%"‥5천억대 투자사기 업체 덜미

이재욱 abc@mbc.co.kr 2024. 10.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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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가장해 1만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5천억여 원을 가로챈 투자회사 대표와 직원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정식으로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원금 보전을 약속하면서 투자를 유도해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만 671명으로부터 5,06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업체 대표 2명을 구속 송치하고 간부 등 관계자 40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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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 [서울경찰청 제공]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가장해 1만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5천억여 원을 가로챈 투자회사 대표와 직원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정식으로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원금 보전을 약속하면서 투자를 유도해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만 671명으로부터 5,06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업체 대표 2명을 구속 송치하고 간부 등 관계자 40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사업설명회를 열어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해외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약정기간 40일이 지난 뒤 원금과 20% 상당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꾀어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그 뒤 새로운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앞선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 카지노 사업에 일부 투자를 했지만, 대부분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수당을 지급하거나 명품, 요트, 토지를 구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압수했으며, 범죄수익금 101억 원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했습니다.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085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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