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서 좌초 어선 선원 18명 구조한 선장에 해경 감사장

홍현기 2024. 10. 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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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월도 해상에서 낚시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하자 승선원들을 구조한 인근 낚시어선의 선장이 해양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 선장은 지난 22일 오전 9시 2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남방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이 암초와 부딪혀 좌초되자 승선원 18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선장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이번 좌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선원들은 해경 경비함정으로 옮겨타 인천 남항 부두로 무사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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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월도 해상서 좌초된 낚시어선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자월도 해상에서 낚시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하자 승선원들을 구조한 인근 낚시어선의 선장이 해양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낚시어선 '비키니호'의 김희훈(45)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선장은 지난 22일 오전 9시 2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남방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이 암초와 부딪혀 좌초되자 승선원 18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당시 사고 선박이 오른쪽으로 기울자 신속하게 접근해 사고 발생 14분 만에 승선원 구조를 완료했다.

김 선장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이번 좌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선원들은 해경 경비함정으로 옮겨타 인천 남항 부두로 무사히 돌아왔다.

김 선장은 "당시 사고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당연히 구조 활동에 나섰을 것"이라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천식 인천해경서장은 "해상에서 신속하고 자발적인 구조 활동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김 선장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해경 감사장 받은 김희훈 선장(사진 왼쪽)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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