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내면 남는 돈 없다더니…서울 원룸 평균 73만원

권나연 기자 2024. 10.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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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가 73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강남구의 월세 평균이 91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10평) 이하)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3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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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9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강남구가 91만2000원으로 가장 높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9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가 73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강남구의 월세 평균이 91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10평) 이하)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 평균 월세 71만원과 견줘 2.6% 상승한 수준이다.

월급 250만원을 받는 사회초년생이 서울에서 보증금 1000만원의 원룸에서 자취를 한다면, 평균 월세를 기준으로 월급의 약 30%가 기본 주거비로 사용되는 셈이다. 여기에 관리비‧도시가스요금‧전기료‧수도료 등으로 15만원을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월급에서 남는 돈은 162만원이다.

자치구별 월세 평균가는 강남구가 91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8월 평균 월세 86만원과 견줘 5.85% 오른 수준으로, 서울 평균가의 125%에 해당한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영등포구 89만원 ▲중랑구·용산구 87만원 ▲강서구 85만원 ▲서초구 83만원 ▲구로구 80만원 ▲관악구 78만원 ▲강북구 76만원 ▲금천구·광진구 75만원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반면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종로구로 48만원이었다.

평균 전세보증금도 소폭 상승했다. 9월은 2억1388만원으로 8월 2억1312만원과 비교해 76만원(0.4%)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평균 2억7321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다방은 5월부터 매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보증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이 금액은 당월에 거래된 전월세 계약의 평균 가격으로 전체 원룸의 시세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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