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 관람객 한달만에 2.5만명 돌파…장기흥행 예고

이상훈 2024. 10.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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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줄리앙의 종이세상(Paper Society)' 전시가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수 2만5000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기획사 씨씨오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시 가산동 퍼블릭 가산에서 개막한 '장줄리앙의 종이세상'이 일평균 약 1000명의 관람객에 힘입어 누적 관람객 수 2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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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종이로 만든 인간 형태의 조형 작품 전시
서울 '퍼블릭가산' 퍼블릭홀에서 열려
입소문에 평일에도 관람객 북적
G밸리 이벤트 내달 29일까지 연장
관람객들에게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장줄리앙의 종이세상'이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수 2만5,000명을 돌파하며 장기흥행을 예고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의 모습. [씨씨오씨 제공]

'장줄리앙의 종이세상(Paper Society)' 전시가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수 2만5000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기획사 씨씨오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시 가산동 퍼블릭 가산에서 개막한 '장줄리앙의 종이세상'이 일평균 약 1000명의 관람객에 힘입어 누적 관람객 수 2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가 세계적 아티스트 장줄리앙이 프랑스 파리의 르 봉 마르쉐에서 선보였던 '페이퍼 피플(Paper People)' 시리즈의 마지막 장인데다 독창적 예술관이 잘 표현됐다는 평을 얻으면서 평일에도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한 관람객은 "갈 때마다 처음 관람하는 것 같은 새로운 기분이 든다"며 "작가가 대중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흡수하면서도 고뇌한 흔적을 이번 전시회에서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페이퍼 피플'은 종이로 만들어진 인간 형태의 조형물이다. 쇼윈도에 갇혀 바깥 세상을 꿈꿔왔던 종이 인간들은 유리를 깨고 나와 마침내 본인들의 세상을 이룩해냈다. 작가는 이들의 일상을 통해 현대사회를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온라인과 현장 티켓 구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시기획사는 관람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장줄리앙의 종이세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G밸리 직장인을 위한 '해피아워 만원의 행복' 이벤트는 오는 11월 29일까지 연장한다. G밸리에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평일 12시부터 13시30분 사이에 현장 매표소에서 명함을 제시하면 커피 음료권도 주어지는 이벤트다.

장 줄리앙(Jean Jullien)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12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부터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도 독창적인 시각을 놓치지 않는 작가로 평가된다. 일상적인 소소한 순간들을 직관적인 선과 색으로 표현하면서도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통찰력 있는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 특징이다.

전시는 3 섹션으로 이뤄진다. 1섹션은 '페이퍼 팩토리(Paper Factory)'는 종이 인간들이 태어나고, 일하는 작업장을 재현한 공간이다. 두 번째 섹션인 '페이퍼 정글(Paper Jungle)'에는 관람객을 압도하는 거대한 뱀이 등장한다. 마지막 섹션인 '페이퍼 시티(Paper City)'에서는 종이 인간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엿볼 수 있다.

기획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서울의 문화 불모지로 여겨지는 G밸리에서 열리는데도 관람객은 의외로 많다"며 "G밸리 일대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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