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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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체 다문화 가구원 대비 결혼이민자 외국인 비율(22%) 1위인 용산구가 지난 26일 용산구가족센터에서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29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이웃과 함께하는 포트럭 파티'를 주제로 열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요리를 매개로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자리"라며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용산구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용산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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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체 다문화 가구원 대비 결혼이민자 외국인 비율(22%) 1위인 용산구가 지난 26일 용산구가족센터에서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29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이웃과 함께하는 포트럭 파티’를 주제로 열렸다. 중국·대만·베트남·필리핀·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에서 4명씩 팀을 이뤄 요리 실력을 겨뤘고, 1등은 중국 출신 노해옥(50) 씨가 수상했다.
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요리경연대회 시작, 부대행사, 요리심사, 대회출품 요리 시식 및 음식 나눔,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요리를 선보였다. 중국 팀이 건두부 순대, 양고기 볶음밥, 홍샤오루(삼겹살 요리)를 선보이며 대상을 차지했다. 2위 대만팀은 차오미펀(쌀국수 볶음), 엔셰이지(닭고기 소금조림), 대만 소시지, 동과차(음료)를, 3위 우즈베키스탄팀은 터기 오시(볶음밥), 라그만(면)을 완성했다.
1∼3위 팀에게는 부상으로 5∼10만 원의 상금이 차등으로 지급됐다. 나머지 3개 팀에게도 격려 차원에서 3만 원씩 전달됐다.
다양한 세계 요리를 함께 즐긴다는 취지에 맞게 경연팀 외 70여 명 주민들도 참관했다. 완성된 요리를 도시락, 휴대용 식판 등 다회용기에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놀이 체험이 운영됐다. 타로·노래 맞히기·달고나 게임·환경 지킴이 플라스틱 재활용 체험 등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요리를 매개로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자리"라며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용산구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용산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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