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검단대교 착공…출퇴근 지·정체 해소 기대

충주 검단대교 계획도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충주역을 연결하는 검단대교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충북 충주시는 29일 검단대교 건설 사업 현장에서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고 순조로운 공사와 준공을 기원했다.

검단대교는 한국교통대 인근을 지나 중앙탑면 창동리까지 건설될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충주역을 잇는 폭 22m, 길이 762m 사장교다. 교각 없이 65m 높이로 세운 버팀기둥이 상판을 지탱하는 구조의 특수 교량이다.

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과는 별개로 검단대교와 충주역 연결도로 건설사업을 자체 추진한다. 시비 1150억원을 들여 검단대교와 폭 20m, 연장 2.62㎞ 도로를 202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출퇴근 시간 달천대교와 건국대 교차로 상습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량과 도로 개설 공사를 준공하면 충주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한국교통대 인근에서 분산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가 신설할 교량과 도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단거리 연계노선"이라면서 "충주 시내 방향 교통 지정체 해소는 물론 도심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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