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비노조, 돌봄전담사 100명 "8시간 전일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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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가 돌봄전담사 간 불합리한 근무 체계를 개선하고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상시 8시간을 일하는 '전일제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9일 충북도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제 돌봄전담사를 상시전일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년 도교육청과 노조가 단체협약을 거쳐 시간제 전담사를 전일제로 전환했지만, 그해 3월 채용한 시간제 전담사 100명은 아직 전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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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가 돌봄전담사 간 불합리한 근무 체계를 개선하고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상시 8시간을 일하는 '전일제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9일 충북도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제 돌봄전담사를 상시전일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돌봄전담사는 방과 후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에서 1~2학년의 학습, 놀이활동, 간식제공 등 역할을 한다.
충북지역 초등돌봄전담사는 451명으로 351명은 8시간 전일제로 근무하고 있다. 나머지 100명은 6시간 일하는 시간제 돌봄전담사다.
2022년 도교육청과 노조가 단체협약을 거쳐 시간제 전담사를 전일제로 전환했지만, 그해 3월 채용한 시간제 전담사 100명은 아직 전환하지 않았다.
노조는 "교육청이 지난해 돌봄행정업무를 담당하던 교사의 업무를 줄이기 위해 모든 행정업무를 돌봄전담사에게 이관하면서 부족한 근무시간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초과 근무 보장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전일제 전환에 대해 교육청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고 했다.
노조는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학생, 학부모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시간제 전담사는 늦은 시간까지 남은 아동을 관리해야 하고 행정업무는 아동이 상주하는 시간에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근로 조건이 악화하면 돌봄 대상 아동은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구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방학 기간에는 8시간 동안 아동 수요가 있기 때문에 6시간 단시 전담사는 휴게시간이나 청소 시간은 물론 아동을 돌보는데도 턱없이 부족한 근무시간"이라면서 "행정업무 이관 시 합의했던 초과근무 보장과 전일제 전환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일제 전환을 위해선 돌봄 수요 파악과 예산 수반이 동반돼야 할 사안으로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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