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 업소 출입 의혹에도 추억 지켰다...다정했던 모습 '눈길'

정승민 기자 2024. 10.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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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 의혹을 폭로한 율희가 논란에도 그와의 추억을 지우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24일 율희는 유튜브 '율희의 집'을 통해 전 남편 최민환의 성추행을 비롯해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유튜브를 통한 율희의 폭로로 논란이 확산했지만, 그의 유튜브에는 여전히 전 남편 최민환과의 다정한 추억이 남아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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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유튜브 통해 폭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 의혹을 폭로한 율희가 논란에도 그와의 추억을 지우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24일 율희는 유튜브 '율희의 집'을 통해 전 남편 최민환의 성추행을 비롯해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혼에 영향을 준 사건이 있었다는 율희는 "이혼하기 1년 전쯤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제 결혼 생활이 180도 바뀌었다. 사실 그 전 육아가 힘들고 남편이랑 한 번 싸우고 이런 문제는 진짜 괜찮았다. 그리고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즐거워서 좋았는데 그 사건 이후 집에 있기가 너무 싫고 괴로웠다"며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술 취해서 돈을 (제 가슴에) 꽂는다는지 이런 게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율희는 "술을 정말 좋아하시는 가족들과 돈을 걸고 했던 고스톱을 치고 뒷정리를 하는데 갑자기 (최민환이) 기분이 좋다고 잠옷 윗주머니도 아니고 카라가 있는 제 가슴에 돈을 접어서 꽂더라. 제가 그 나이 때 무슨 업소를 가보겠나. 나중에 그런 사건을 알고 보니까 그런 술주정도 습관이었던 거다. 그 이후로 충격을 받고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며 "어머님과 아버님 다 같이 있는데 제 중요부위 한 번씩 만지고 가슴 쥐어 뜯고 이런 것도 술 마시고 하는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율희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면 관계 개선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극복하고 싶었다"며 "발버둥을 쳐서라도 이 상태를 버티고 있었는데, 이게 힘들면 해결을 위해 뭐가 필요할까가 아닌 답답해 이혼하자, 내가 하자는 대로 할 거야 이런 반응을 보고 내가 1년 동안 뭐했지, 이런 모습 보여주면서까지 내가 왜 살아야 하지 싶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율희는 작심한 듯 영상 말미 최민환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최민환은 남성과 "XX는 아가씨가 없대요" "지금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주세요. 여기 아가씨가 진짜 없다는데 딴데도 없나" "주대 20에 20" 등의 유흥업소 은어로 추정되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또 다른 녹취를 통해서는 포주로 추정되는 남성이 "휴가면 아이들, 아내와 함께 있어야지 않냐"고 만류하는 말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맨날 같이 있으니까" "계속 놀고싶다"며 술집 영업이 끝난 시간에도 유흥업소를 찾는 듯한 모습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결국 이에 최민환은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게 됐으며,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최민환이 속한 그룹 FT아일랜드 공연에도 차질이 생겼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가오슝 팝뮤직센터에서 열린 FT아일랜드 콘서트 'PULSE'에서 최민환은 무대 뒤에서 공연해야 했고, 오는 11월 2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서는 최민환이 세션 연주자로 대체된다.

유튜브를 통한 율희의 폭로로 논란이 확산했지만, 그의 유튜브에는 여전히 전 남편 최민환과의 다정한 추억이 남아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뒤늦게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율희 언니 힘내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유튜브 '율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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