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김태흠 지사 “아산만 순환열차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 추진 박차”
충남신보, 축산업계에 1조원 특례보증…미래 축산업 선도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아산만 순환열차 개통을 계기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28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6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오는 11월 2일부터 아산만 순환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순환열차는 홍성, 당진, 평택, 천안, 예산을 연결하며, 지역 간 교통 편의를 높여 광역경제생활권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아산만 순환열차는 2035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기존 노선을 활용해 조기 완성을 이루었다"며, 새로운 노선의 홍보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의 단절 구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산과 보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서산과 보령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항공유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김 지사는 이를 통해 탄소감축과 지속가능 항공유 시장 선점이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폐원 어린이집 지원, 지역 데이터 확보, 스포츠센터와 국제테니스장 연계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며, 사업 추진 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 충남도·도의회, 예산정책 협력·소통 하기로
충남도는 내년도 중점 현안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의회 의원들과 힘을 합쳐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25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도의회 회의실에서 도의회 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중점 현안사업을 보고했으며 본예산안의 원활한 의결을 요청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 도의회 원내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안건 보고, 토론 등을 진행했다.
도는 내년 본예산안 편성 방향과 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충청광역연합 출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힘쎈충남 도정 역점 사업인 충남 라이즈사업 추진, 제2단계 제1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민이 느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부지사는 "내년도 국비 확보와 도정 현안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도의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협력과 소통을 통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충남신보, 축산업계에 1조원 특례보증…미래 축산업 선도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충청남도 및 충남지역 축협과 함께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축산농가의 현대화와 사료 가격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선도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와 축협은 각각 36억원과 18억원을 출연하여 총 54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12배인 648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이 특례보증은 5회에 걸쳐 총 1조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보증 규모와 출연 금액은 1차 특례보증 후 협의할 계획이다.
보증 비율은 100% 전액 보증이며, 신용보증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충남신보는 출연금을 기반으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충청남도와 축협은 보증 재원 출연을 담당하게 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농가들이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경영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며, "미래에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구축해 축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은 "이번 특례보증이 축산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줄 획기적인 지원이 될 것"이며, "사료 가격 인상과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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