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드라마 펑크 후 미국행, 의료사고…아직도 악플 시달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한예슬이 촬영 현장 이탈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EP. 65 가끔 고향 생각난다는 예슬적 고백. 예슬아 그..그만! 그만 얘기해도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신동엽은 "짠한형 녹화 오면서 걱정을 해본 적은 진짜 단 한 번도 없다. '오늘 오는 손님하고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걱정을 해본 적은 없다. 오히려 게스트분들이 나랑 별로 친분이 없는 사람들은 걱정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걱정하면서 왔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예슬은 "제가 사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비일비재하게 사건사고들이 있었다. 근데 이것에 대해 한 번도 논해본 적이 없었다. 전 항상 침묵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술도 있고 토크도 있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가야 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2011년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중 현장을 이탈해 미국으로 떠났던 것을 비롯해 의료 사고를 겪었던 때를 떠올리며 "되게 많지 않았나. 미국으로 갔었던 사건도 있고 수술하다가 잘못됐었던 적도 있었고 남편 관련해서도 있었다"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그는 "사람들이 엄청 궁금해하는 건 당연히 맞고 아직까지도 그런 악플들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맞다. 한 번도 그거에 대해서 얘기해본 적도 없는데"라며 "살짝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준비하고 가야 하나? 준비 안 하고 가도 되나 이런 생각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하면 되는 거고 굳이 그걸 물어볼 필요는 없다"라면서도 "그냥 궁금한 게 뭐 어떠냐. 미국은 가끔 가냐. 어렸을 때 집이었으니까. 고향은 가끔 가냐"라며 촬영 현장을 이탈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일화를 떠오르게 했다.

이에 한예슬은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까"라고 했고, 신동엽은 "사람이 살면서 갑자기 느닷없이 고향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서 간 것 같다. 그런 거 있지 않나. 그래서 난 멀리 지방에 고향이 있는 사람들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rong@news1.kr